나방파리 퇴치 방법과 살충제 효과

나방파리

정확한 명칭을 알지 못해 날파리, 화장실 벌레, 화장실 파리, 세모 하트 모양 나방 등으로 불리는 이 벌레의 이름은 나방파리입니다. 주로 하수구 화장실 등에 출몰하는 나방파리의 특징과 퇴치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 특징
• 퇴치 방법

세모 또는 하트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이 생긴 날개를 가진 나방파리는 검은색, 갈색, 황토색, 회색 등의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공격적이지 않으며 잘 잡히기 때문에 벌레라면 기겁하는 사람도 큰 두려움이 없는 벌레이기도 합니다.

 

나방파리는 사람을 물거나 피를 빨아먹는 벌레는 아니지만 해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호흡기가 않좋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잡는 것이 좋고 앉아 있던 자리는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벌레는 아니기에 큰 걱정은 할 필요는 없지만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면 보이는 개체 말고도 더 있다는 뜻입니다.

 

퇴치법이 궁금하겠지만 먼저 특징을 알아야 박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천천히 읽어본다면 나방파리 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징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는 등의 피해를 주는 벌레를 해충이라고 합니다. 나방파리는 이런 피해를 주는 벌레는 아니지만 나방의 특징인 사체 조각(날개, 다리에 붙어 있는 털 등)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 서식지가 화장실, 욕실, 하수구 등 습하고 더러운 물이 고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잠시 앉아 있는 자리조차도 매우 더러운 병균으로 오염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방파리는 모기와 마찬가지로 더러운 물에 알을 낳습니다. 그래서 사무실, 상가, 가정집 화장실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고 하수구, 베란다, 세탁기 뒤, 화분 받침 등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암컷은 이렇게 오염된 물 주변에 알을 낳게 되는데요. 화장실 하수구 안에 있는 물때는 알을 낳기 가장 적합한 장소입니다. 뭉쳐 있기 때문에 물에도 잘 안 쓸려내려가기도 합니다.

 

한 번에 20-100개의 알을 낳는데 알의 크기는 1-2mm, 색은 크림색 또는 황토색으로 보통 2-7일 이내 부화해 주변의 오염물을 먹고 자랍니다. 유충은 1-2cm 이내로 검은색, 진한 갈색을 띠며 성충으로 자라기까지의 시기는 약 2주입니다.

 

그래서 나방파리가 발견된 집은 하수구 주변, 바닥, 벽, 천장, 세면대, 변기, 샤워 타월, 샴푸와 같은 제품을 모아둔 곳을 보면 검은색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충은 아주 징그럽기 때문에 사진은 보여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다면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구글 이미지 검색 나방파리 유충]

 

일반적인 특징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확실한 특징 2가지만 설명하고 퇴치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첫 번째는 거점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관리만 하면 박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퇴치하기 쉬운 벌레이기 때문에 읽고 따라 하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나방파리 퇴치 방법

나방파리는 여름에 많이 발견되지만 일 년 내내 모습을 비추는 벌레입니다. 주로 화장실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외부에서도 많이 서식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더러운 곳에 알을 낳고 살아가며 거점을 옮기지 않기 때문에 나방파리가 발견되었다면 주변이 오염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하수구 청소하기
• 뜨거운 물
• 식초
• 약품
• 살충제
• 직접 잡기

나방파리가 출몰하는 장소는 가정집인 경우 화장실, 욕실, 주방, 베란다, 세탁기, 정화조, 화분 등이며 사무실, 상가 공동 화장실, 물 웅덩이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만 잘 청소하고 관리하면 금방 퇴치할 수 있습니다.

 

하수구 청소하기

가장 확실한 퇴치법은 청소입니다. 성충이 발견된 장소 주변이 서식지 이기 때문에 화장실이라면 하수구, 베란다라면 배수구 등을 청소해야 합니다.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화장실 하수구입니다. 이어서 이야기할 재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본은 수세미나 칫솔 등으로 하수구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 자주 청소하시나요? 화장실은 최소한 한 달에 2번 이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수구까지 열어서 모두 닦아줘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덮개를 열면 플라스틱 마개가 보입니다. 덮개와 마개에는 아이보리색, 갈색, 분홍색 물때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나방파리의 서식지입니다. 알을 낳고 그 알은 유충이 되어 주변의 오염물을 먹고 자라 성충이 됩니다.

 

지금 당장 고무장갑을 끼고 닦아주세요. 성충을 아무리 잡고 약물을 뿌려도 청소만큼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수구 냄새 없애는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세미는 화장실 전용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오염이 심하기 때문에 1회용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방파리는 벌레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세스코에서도 약물을 쓸 필요 없이 화장실 하수구만 잘 닦아도 금세 사라지는 벌레라고 할 정도로 박멸에 어려움이 없는 해충입니다.

 

뜨거운 물

청소만 하면 99.9% 해결할 수 있지만 마무리로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확실히 없앨 수 있습니다. 끓는 물을 사용하면 배관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샤워기를 최대한 뜨거운 물로 틀고 1-3분간 흘려보내시면 됩니다. 청소를 하지 않고 물만 흘려보내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식초

하수구 냄새를 없애는 방법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식초는 만능입니다. 옷 냄새를 제거할 때도 날파리를 퇴치할 때도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도 사용됩니다. 베이킹 소다와 섞어서 사용해 보세요.

 

약품

모기나 파리 등 유충을 박멸하는 데 사용하는 어베이트 성분의 제품이나 아발론 성분이 담긴 제품을 사용해도 좋지만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집에 락스가 있다면 물에 희석하거나 치약을 종이컵에 넣고 물을 섞어 하수구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청소가 모두 끝난 다음에 해야 확실하며 청소하지 않고 락스를 사용하게 되면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락스 사용 후에는 무조건 차가운 물로 청소해야 합니다. 절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마세요. 호흡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락스 뜨거운물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와 올바른 사용법

성충은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샴푸, 바디 워시, 주방 세탁 세제 등을 이용해 잡을 수 있습니다.

 

살충제

나방파리는 별도의 살충제가 필요 없습니다. 전용으로 나오는 제품도 많지 않을뿐더러 청소와 일부 약품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사용하고 싶다면 성분을 잘 확인하고, 물과 희석해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으니 사용법에 대해 잘 알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직접 잡기

모기와 파리는 잡으려는 모션만 취해도 눈치채고 도망가는 반면, 나방파리는 천천히 손을 뻗어도 잡을 수 있을 만큼 민첩성이 떨리는데요. 한 번에 잡지 못하면 갑자기 민첩성이 배가되어 잘 도망 다니게 되니 재빠르게 손을 뻗어 잡아야 합니다.

 

휴지를 뭉쳐 잡는 것이 좋지만 무섭다면 분무기를 이용한 방법도 있습니다.

 

나방파리의 날개에는 방수 기능이 있어 분무기 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여기에 세제, 샴푸, 바디 워시 등 계면활성제를 섞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힘이 빠져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손으로 잡는 게 무섭다면 물로 흘려보내세요.

 

화장실이라면 샤워기로 뿌려도 되지만 쉽지 않습니다. 물에 정확히 맞으면 떨어지지만 물살이 약하면 바로 도망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전기파리채는 추천하지 않는 도구입니다. 잡는 순간 분해되어 많은 먼지와 가루가 날리게 되는데 이것은 호흡기에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손으로 잡으세요. 붙어서 잘 안 떨어질 수도 있고요.

 

관련글

지금까지 벌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궁금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특집] 벌레가 무서워!
◎ 쌀벌레 화랑곡 나방 없애기
◎ 좀 퇴치법과 물린 자국
◎ 다리 많은 벌레 그리마
◎ 바퀴벌레 퇴치 프로젝트

나방파리는 퇴치 방법이 아주 쉽습니다. 방치하지 마세요. 바로 청소 후 박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