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절약 상식 15가지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바로 잡는 시간으로 여름철 전기 절약에 도움 되는 이 글을 읽어보세요.

 

에어컨 전기세 절약

여름에 나올 전기세가 두려워 더위를 참고 있었다면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틀고 싶을때 에어컨을 틀고도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15가지 방법입니다.

1. 햇빛을 가려야 한다.
2. 단열재 사용하자.
3.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자.
4. 방문은 열었다가 닫아야 한다.
5.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6. 처음부터 강하게 틀어야 한다.
7. 제습은 필요 없다. 냉방으로 틀자.
8. 날개의 방향은 위로해야 한다.
9. 껐다 켰다 하지 말고 계속 켜두자.
10. 적정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11. 필터 청소는 필수다.
12. 에어컨 주변을 관리하자.
13. 실외기 관리는 주인의 의무다.
14.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뽑자.
15. 기타 전자제품을 관리하자.

전력 소모량이 큰 에어컨은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을 모두 따라 하시면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전기세는 20%, 냉방 효율은 30%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여러분이 에어컨을 틀 때 무의식 적으로 하는 행동들입니다. 여기에 잘못 알려진 방법을 조금 수정했을 뿐입니다. 할 일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5분만 이 글에 투자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적은 돈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따라 해보세요.

 

1. 햇빛을 가려야 한다.

창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우리 집 지킴이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완벽히 막아내지는 못합니다.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은 창문의 빛과 열의 투과율은 50%가 넘습니다. 이 열만 잘 막아도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커튼, 블라인드, 롤스크린 등으로 창문을 모두 막아주세요. 그래야 효율이 좋아지고 금방 시원해집니다.

 

2. 단열재를 사용하자.

에어캡(뽁뽁이)을 겨울에만 사용하셨나요? 단열재는 겨울엔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여름에는 밖에서 들어오는 강한 열기를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실내의 온도가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또한 에어컨을 틀었을 때 실내의 차가운 공기를 창문에게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고 시원한 냉방을 유지하는데도 좋습니다. 창문이 많은 집은 겨울철 난방비도 줄일 수 있는 제품이기에 꼭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자.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 10분과 가동 후 10분은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주세요. 창문을 열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바람이 손실된다고 생각해 바로 닫아야 된다고 알고 있는데 잘못 알려진 상식입니다. 효율적인 냉방을 위해서는 가동 초반에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의 목적은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실내의 공기와 실외의 공기를 바꿔주기 위함입니다. 집 안에 갇혀있던 더운 공기를 내보내고 밖에 있던 시원한 공기를 집 안으로 들이면 공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에어컨의 효율이 높아집니다.

 

4. 방문은 열었다가 닫아야 한다.

거실에 에어컨이 있는 집이라면 집중해서 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방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했다면 이제 이렇게 해보세요. 에어컨을 틀기 10분 전 창문과 방문을 모두 열어주세요. 새로운 공기가 집안을 모두 돌아다닐 수 있도록요. 에어컨 가동 버튼을 누르고 10분이 지날 때까지 계속 이 상태로 유지합니다. 이제 10분이 지나면 창문을 닫고 시원해지기 시작하면 방문도 닫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 순환이 더 잘 이루어져 냉기의 흐름이 원활해지게 됩니다.

 

5.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를 활용하면 더욱 시원한 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두 제품은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을 더 멀리 효율적으로 전달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외기가 최소 전력으로 돌아갈 수 있게 설정온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멀리 보내고 싶다면 에어컨 위, 빨리 시원해지고 싶다면 아래, 멀리 빨리 시원해지고 싶다면 에어컨에서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두세요.

 

6. 처음부터 강하게 틀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을 강하게 틀면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계속 강하게 틀면 당연히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겠지만 가동을 시작할 때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기세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실외기 작동입니다. 2011년 이후 출시된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최소한의 전력을 사용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하게 틀다가 더워서 온도를 낮추는 것은 비효율적인 운행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틀고 나중에 온도를 조절하세요.

 

7. 제습은 필요 없다. 냉방으로 틀자.

한때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이라며 제습으로 틀다가 냉방으로 바꾸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이야기를 듣고 제습기능을 활발하게 사용할 때가 있었는데요.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냉방과 제습의 작동 원리는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에너지 사용은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트세요. 제습으로 틀면 온도를 낮추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전기세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올 수 있어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을 때는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8. 날개의 방향은 위로해야 한다.

차가운 공기는 더운 공기에 비해 무겁습니다. 그래서 아래로 내려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죠. 공기는 이렇게 서로 순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덥다고 에어컨 날개를 아래로 내리면 순환이 잘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데 오래 걸리게 되죠.

 

9. 껐다 켰다 하지 말고 계속 켜두자.

지금은 대부분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정속형을 사용했습니다. 정속형은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꺼지고, 인버터는 최소한으로 유지합니다. 실외기는 작동할 때보다 작동을 시작할 때 전기를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껐다 켰다 반복하는 것과 계속 켜두는 것은 많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전기세가 두려워 껐다 켰다를 반복하지 마세요. 오히려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2011년 이후 출시된 제품이라면 계속 켜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10. 적정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여름철 적정 온도는 22-26℃, 습도는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온도에도 민감하지만 습도에도 반응을 합니다. 습도가 높으면 더 춥거나 덥게 느껴지죠. 이제 꺼도 될 것 같다고 느끼더라도 습도가 높은 날은 금방 더워질 수 있습니다. 껐다가 2-3시간 뒤에 다시 켜는 것보다는 2-3시간을 계속 켜두는 것이 전력 소모량도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낮은 온도로 오래 켜둘 경우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여름 감기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 거예요.

 

11. 필터 청소는 필수다.

에어컨은 주변 공기를 빨아들여 차가운 공기로 바꿔주는 기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터가 더럽거나 먼지가 많으면 공기를 쉽게 빨아들이지 못해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고 효율이 떨어지며 설정 온도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합니다.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하는 6월부터는 한 달에 2번 정도 닦아주세요.

 

12. 에어컨 주변을 관리하자.

실내의 온도를 1℃ 내리기 위해서 7%의 전력을 더 사용해야 합니다. 설정 온도는 에어컨 주변의 온도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을 발생시키는 TV, 냉장고, 화분 등을 주변에 배치하면 에어컨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에어컨 주변에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입니다.

 

13. 실외기 관리는 주인의 의무다.

에어컨은 필터도 닦아야 하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내부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실외기도 관리기 필요합니다. 실외기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며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외기실이 별도로 있다면 창문을 활짝 열고 위에 아무것도 올려두지 말아야 하고 밖에 거치되어 있다면 실외기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차광막을 설치하면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14.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뽑자.

한국 전기 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전력 소비량이 가장 높은 제품 제품은 셋톱박스(12W), 인터넷 모뎀(6W), 스탠드 에어컨(5W)이었습니다. 요즘은 2 in1 제품 많이 사용하시죠. 스탠드, 벽걸이, 실외기의 대기전력을 합치면 12W입니다. 핸드폰을 충전할 때 사용하는 정도의 전력 소모량이지만 매일 24시간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8kWh입니다. 전기 요금은 3구간(여름 4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비전력 계산 방법을 통해 한달 전기 요금을 구하면 1구간(1,000원), 2구간(2,000원), 3구간(3,000원) 정도입니다.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같은 양을 사용해도 구간에 따라 돈을 더 내야 합니다. 여름은 슈퍼유저요금이라는 4구간이 있는데요. 8 kWh에 7,200원을 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코드를 뽑거나 두꺼비집을 내려두세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은 무조건 빼둬야겠죠?

전기요금 누진세 구간별 금액 안내│여름

 

15. 기타 전자제품을 관리하자.

에어컨 전기세는 소비전력 계산 공식을 통해 한 달 요금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 며칠을 사용하는지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에 입력하면 바로 알려줍니다. 하지만 에어컨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가습기, TV, 셋톱박스, 공유기, 컴퓨터, 모니터, 전등, 전자레인지, 인덕션, 헤어드라이어, 충전기 등 수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요금을 알기 어렵습니다.

 

1800W 에어컨을 한 달 동안 매일 5시간 사용하면 270 kwh, 8시간 사용하면 430 kWh입니다. 지난달 사용량에 이 숫자를 더하세요. 관리비나 한전에서 보낸 전기요금 지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구간	요금
1구간 <300kWh 이하>	112.0원
2구간 <301-450kWh>	206.6원
3구간 <450kwh 초과>	299.3원
슈퍼유저 <1,000kWh 초과>	728.2원

예를 들어 지난달(6월)에 230 kWh를 사용했고 이번달(7월) 에어컨으로 270 kWh를 사용해서 총 500 kWh를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전기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산 방법]
사용한 구간에 맞는 요금을 내야 한다. 500 kWh는 1구간에서 300 kWh, 2구간에서 150 kWh, 3구간에서 50kWh을 사용했다.
● ① 300kWh X 112.0원 = 33,600원
● ② 150kWh X 206.6원 = 30,990원
● ③ 50kWh X 299.3원 = 14,965원
● ①+②+③ 합계 = 79,555원

여기에 기본료, 기후환경요금 등을 더하면 7월 요금은 약 86,000원이 됩니다. 6월에 비해 2.5배 정도 늘었을 것입니다. 자세한 계산 방식은 전기세 계산 공식을 읽어보세요. 참고로 같은 양을 사용하더라도 계절에 따라 요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에어컨 전기세 절약을 위해 다른 전자제품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글은 길었지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에어컨은 관리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서비스센터를 적극 활용하세요. 삼성 서비스센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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