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깨끗하게 빨래했는데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확실한 빨래 냄새 제거 방법 7가지를 소개합니다.
빨래 냄새 제거
속옷이나 양말 보다는 옷과 수건에서 겨울보다는 여름에 빨래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냄새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죠. 빨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인부터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옷을 입거나 수건을 사용해야 하는데 냄새가 난다고요?
미안합니다. 아쉽게도 지금 당장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강력한 향수를 사용해도 옷이나 수건에서 나는 쉰내, 땀내 등 시큼하고 꿉꿉한 냄새는 가려지지 않습니다. 냄새가 날 때는 빨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세탁기로 돌리기만 한다면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숙지한다면 앞으로 빨래에서 냄새날 일은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전에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몸과 옷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씻어도 일부는 남아 있고 다시 수건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빨래통에도 남아 있고 젖은 옷감을 보관하면 다른 옷으로 증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습한 환경에서 자란 세균,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이 냄새의 주원인입니다. 세탁을 해도 쉽게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세탁기에도 살고 있습니다. 몸과 섬유에서 떨어져 나간 찌꺼기, 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만나 세균과 곰팡이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옷을 건조하는 환경에 있습니다. 빨래는 적당한 햇볕과 그늘, 습기와 통풍이 중요합니다. 다 마른 빨래는 빨리 거두어 주변 냄새를 머금지 않도록 해야 하죠.
사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양한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이 2가지가 빨래에서 냄새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냄새나는 옷과 수건을 지금 당장 사용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빨았을 때는 냄새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도해보세요. 빨래는 한번 냄새나기 시작하면 아무리 빨아도 냄새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소재의 옷이나 수건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럼 빨래 냄새를 제거하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시작하겠습니다.
빨래 냄새를 제거하는 7가지 방법
빨래에서 나는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래 설명할 7가지 방법은 아주 기본적인 것입니다. 본인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해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 세탁물 보관
- 세제 사용
- 건조
- 세탁기 관리
- 제품 사용
- 삶기
- 기타
1. 세탁물 보관
땀을 흘린 옷과 젖은 수건은 다른 빨랫감과 함께 보관하시면 안됩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세균 등 미생물은 이곳에서 빠르게 증식되어 퀴퀴하고 시큼한 쉰 냄새를 만들어냅니다. 바로 빨래하는 것이 아니라면 젖은 옷감은 세탁실 주변 옷걸이 등에 걸어 건조 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말릴 필요는 없지만 세탁기를 돌리기 전까지는 따로 보관하세요.
빨래가 끝난 후에는 바로 건조기를 돌리거나 건조대에 널어주세요. 건조가 끝난 빨래도 접거나 걸어서 옷장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젖은 빨래는 통풍이 되지 않아 냄새를 유발할 수 있고, 건조가 된 옷도 오래 걸어두면 기타 다른 냄새가 옷 속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세제 사용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정량을 사용합니다. 세제마다 옷의 양에 따라 정해진 양이 있습니다. 많으면 깨끗하게 잘 빨리고 냄새도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많이 넣으면 많이 넣을 수록 우리 몸에서 나온 각질, 세균 그리고 섬유의 찌꺼기는 세제에 의해 옷 속에 다시 눌어붙게 됩니다. 이는 미생물의 먹이가 되죠. 섬유 유연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정량을 사용하는 것 잊지 마세요.
3. 건조
빨래 건조는 날씨, 온도, 습도, 통풍의 영향을 받습니다. 완벽한 조건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습도와 통풍은 아주 중요합니다. 비가오거나 습도가 높은 여름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것처럼요. 그렇다고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며 빨래를 미룰 수도 없습니다. 꿉꿉한 냄새를 피하기 위해서는 빨래의 간격을 최대한 떨어트리는 것이 좋고 습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빨래의 양을 줄여서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 주변이라면 문을 열어 통풍을 시켜주는 것도 좋고 제습기나 선풍기, 에어컨, 난방 등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세탁기 관리
빨래에서 나는 냄새는 옷감의 문제일 수 있지만 세탁기에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은 어딘가에 고여 있으면 세균,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세탁기에 고여 있는 물은 빨래를 마친 물이기에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세탁기 사용 후에는 언제나 메인 도어와 세제 투입구를 열어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닦아야 합니다. 세탁기 외부와 고무 패킹, 필터, 세제 투입구, 배출구는 물티슈 등으로 직접 닦고, 세탁조는 통세척 코스를 주기적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기간은 없지만 1-2개월에 한번은 꼭 세척하시기 바랍니다. 과탄산소다 또는 전용 세척 세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건조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용 후에는 도어를 열어 환기시켜주세요. 열과 바람으로 말리는 가전제품이라 괜찮을 것 같지만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건조가 끝난 옷도 바로 꺼내라고 이야기한 것이고요. 필터도 주기적으로 청소 및 건조가 필요하고 배수통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매번 버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어와 패킹 청소도 잊지 마세요.
5. 제품 사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지만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면. 식초, 베이킹 소다, 과탄산 소다, 구연산, 산소계 표백제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연산은 산성, 과탄산소다는 염기성 물질이기에 동시에 사용해도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제품 활용에 궁금하신 분들은 옷 땀냄새를 제거하는 11가지 방법에 자세히 설명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삶기
섬유 소재에 따라 불가능한 것이 더 많지만 이것 저것 시도해도 안된다면 삶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조했던 미생물을 단번에 없앨 수 있기 때문이죠. 옷 안쪽의 라벨을 보면 삶아도 되는지, 몇 도까지 세탁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 실크 등의 제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고요. 속옷류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양말도 가능하지만 변형이 일어나 수 있습니다. 수건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수건 냄새 제거 방법과 올바른 세탁법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 기타
위 6가지 방법 외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있습니다.
- 알콜 스프레이
- 헤어드라이어
- 냉장고
- 욕조에 담그기
- 고온 세탁
향수와 스프레이형 방향제는 냄새를 지울 수 있다고 하지만 완벽히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잘못된 빨래로 인해 쉰내와 쿰쿰한 냄새는 향기와 섞이면 오히려 더욱 역한 냄새를 만들어 내는데요. 이럴 때는 차라리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콜 성분이 섬유 속에 스며들었다가 증발하며 미생물을 데리고 증발하는 원리인데요. 냄새가 많이 날 때는 빨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말, 속옷 또는 면 티셔츠처럼 크기가 작은 옷을 당장 입어야 한다면 비닐봉지(위생봉투)에 넣고 헤어드라이어로 약 5분간 바람을 불어넣어주시면 어느 정도 냄새를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망가질 수 있으니 시간을 지켜주세요.
냉장고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면 소재의 옷감만 가능한데요. 신문지를 펼쳐둔 다음 티셔츠를 올린 후 김밥 말듯이 함께 말아서 냉장고에 약 2시간 정도 보관하시면 됩니다. 신문지는 옷의 냄새를 가져가고 음식의 냄새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 세 가지 방법은 옷이 말라있을 때 시도 하는 것이라면 지금부터 이야기할 두 가지 방법은 다시 빨래하는 방법입니다. 애벌빨래처럼 큰 대아나 욕조에 옷을 넣고 미온수에 담가두는 것입니다. 이때 세제를 적당량 넣어 손으로 문질러줘야 합니다. 가볍게 2-3분간 주물러 거품을 만들어 주세요. 양이 많다면 발로 밟는 것도 좋습니다. 3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세탁기를 이용해 다시 세탁하시면 됩니다.
삶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고온 세탁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삶기 힘든 옷을 고온모드를 이용해 세탁하는 것인데요. 옷 안쪽의 세탁관리표를 꼭 확인하세요.
여름과 겨울은 세탁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냄새 때문이기도 하지만 곰팡이가 생기기 가장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죠. 겨울은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 습도가 높아질 수 있고 창문에 결로가 발생되어 그 주변에 있는 옷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은 땀을 흘린 옷이나 젓은 의류를 2일만 방치해도 금방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때는 곰팡이 핀 옷 냄새와 얼룩 지우는 방법을 참고해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곰팡이 관련글
1. 벽지 곰팡이 제거하기
2. 화장실 분홍색 물 때와 곰팡이
3. 여름철 골칫덩이 에어컨 곰팡이
4. 베란다 결로 해결법
5. 계속되는 결로 어떻게 방지해야 할까
빨래에서 나는 냄새 제거하는 방법과 의류 관리에 대해 도움이 되셨나요?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앞으로는 잘 관리하셔서 소중한 옷 오랫동안 입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방위 훈련 조회 교육 연차 확인 방법 (0) | 2023.03.22 |
---|---|
화장실 하수구 냄새를 제거하는 6가지 방법 (0) | 2023.03.17 |
주 69시간 근무 52시간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0) | 2023.03.06 |
이삿짐 보관 비용 이사 견적 (0) | 2023.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