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일 금일 명일 익일 뜻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단어 대신 회사나 기관에서는 작일, 명일, 금일, 익일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상위 언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금일 익일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익일 뜻

익일은 한자로 翌日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익', '날일'을 사용하죠. 뜻은 어느 날 뒤에 오는 날을 말하는데요. 여기서 '어느 날'은 오늘이 될 수도 있고 내일 또는 1주일 뒤가 될 수 있습니다. 익일에 대한 예시를 준비했습니다.

• 네이버 대한통운과 손잡고 익일 배송 강화한다.
• 저녁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됩니다.
• 서울시는 한강공원서 밤 10시부터 익일 5시까지 음주행위를 금지합니다.
• 저녁 20:00부터 익일 07:00까지 방문자는 검사 받으시길 바랍니다. 
• 도착 익일부터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 익일 오후 3시까지 본관 앞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유통업계는 익일 배송을 넘어 새벽 배송, 당일배송, 즉시 배송까지 경쟁하고 있습니다.
• 익일 10시에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보통 내일을 표현할때 많이 사용하지만 특정 시점(날짜)을 기준으로 '다음날'로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날짜가 없다면 익일은 내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익일이 한자어라고 내일이란 단어로 대체하자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내일(來日)도 한자어이며 내일과 익일은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금일 뜻

금일은 한자로 今日입니다. '이제 금'과 '날일'을 사용합니다. 뜻은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로 오늘을 말합니다. 예시를 보며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금일 오전 11시에 뵙겠습니다.
• 금일 등록 시 50% 할인해드립니다.
• 코로나 확진자 금일 27명 추가 발생
• 금일 특징주
• 금일 오후 10시에 공개됩니다.
• 지난 주에 출제한 과제는 금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 그렇다면 금일 15시에 방문드리겠습니다.

오늘이라는 우리의 고유어가 있지만 오래전부터 한자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때 금일을 금요일로 오해하는 일들이 인터넷에 퍼지며 유명해진 사건들이 있는데요. 금일의 금(今)과 금요일의 금(金)은 다른 한자입니다.

 

명일 뜻

명일은 한자로 明日(밝을 명, 날일)입니다. 날이 밝으면 어떻게 될까요. 해가 졌다가 다시 뜨면 내일이 됩니다. 명일은 오늘의 바로 다음날로 내일을 뜻하는 단어 입니다.

• 명일 9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명일 오전 10시에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 명일 오후 1시에 참관 바랍니다.

위에서 익일에 대해 설명 할때 '특정 일자의 다음날'이라고 했던것 기억 나시죠. 시점에 따라 익일과 명일은 같은 날이 될 수 있지만 명일은 '그냥 다음날'이 아닌 '오늘의 다음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말고는 다른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작일 뜻

작일은 한자로 昨日(어제 작, 날일)입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하루 전날인 어제를 뜻합니다. 

• 작일 정오까지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했지만,
• 작일은 여러 가지로 실례되는 점이 많았습니다.
• 작일부터 몸상태가 좋아져 움직이고 있습니다.

작일은 어제, 금일은 오늘, 명일은 내일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그저께와 내일 모레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하시죠? 그제는 재작일, 사흘(3일) 전은 재재작일이라고 합니다. 내일모레도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앞에 재를 붙여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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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익일, 명일 등은 조금 상급 언어로 보이기 때문에 회사나 기관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한자어 말고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내일은 우리의 고유어가 없습니다. 그제, 어제, 오늘, 모레, 글피 등은 순 우리말인데 말이죠. 있었을 것이라 추정 하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부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