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모습을 보면 '아, 그 과일?'하고 떠오르는 용과의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용과
용과(龍果)는 가지에 열매가 열린 모습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어로 Dragon fruit(드래건 플루트) 또는 Pitaya(피타야)라고 부릅니다. [참고 자료, 과일 영어로 말하고 쓰기]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초록색 줄기가 용, 끝에 달린 과육이 여의주로 보이기도 하죠. 덩굴성 식물(선인장)이라 기어오를 수 있도록 나무나 콘크리트 등의 격자(지지해 줄 만한 장치)를 마련해 줘야 이렇게 자라게 됩니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 멕시코 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온실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주로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등에서 재배된 것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여행 시 아침 조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죠.
겉으로 보면 맛있는 망고, 리치, 망고스틴 등 열대 과일이 떠오르지만 생각보다 밋밋한 맛에 실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용과는 키위, 딸기 등의 식감과 비슷하지만 거의 '無'맛으로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먹는 매니아 층도 있지만, 위 사진처럼 대부분 샐러드의 재료로 사용되거나 화채, 소스 등에 버무려 먹기도 합니다. 맛보다는 색감이 좋아 레스토랑, 뷔페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죠. 수입되는 과일이기에 마트에서도 계절에 관계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과일이 아니기에 대형 마트가 아니라면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용과는 빨간 껍질에 흰색 과육(백육종)인데 중앙아프리카에는 적 육종도 있으며, 중국이나 홍콩에서는 황색종(노란색 용과로 중국에서는 기린과, 麒麟果)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적 육종(레드 용과)을 재배(일부 농가로 수확량이 많지 않음)하기에 국내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황색종은 구하기 어렵습니다. [단맛의 정도는 황색종>>적 육종> 백 육종]
재배를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겠지만 국내에서는 온실재배가 가능하지만 인공적으로 수분(가루받이, 수술의 화분이 암술 머리에 붙는 일)시켜야 과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잘 관리할 경우 1년에 5-6회 정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용과 효능
맛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용과는 효능에 더 신경을 써서 먹어야 합니다.
- 변비
- 기침감기
- 다이어트
- 저혈압
섬유질 함량이 풍부합니다. 씨앗에도 장운동을 활발히 해주는 성분이 있어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씨앗이 아주 많은 과일이라 하나하나 소화가 되지 않아 볼일을 볼 때 함께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놀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이나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아플 때는 병원을 가야 하지만 용과는 포도당, 칼슘, 철, 비타민 B1, B2, B3, C, 인산, 폴리페놀, 카로틴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에 기침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 서적에는 담(痰, 가래)으로 생긴 열로 인한 기침을 다스리거나, 기침을 할 때, 열기를 식히고 고갈된 폐의 진액을 보충해 윤택하게 만들기도 하며 폐결핵, 기관지염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내의 기 운행이 순조롭지 못할 때(기통)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칼로리가 매우 낮고 섬유소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용됩니다.
레드용과(적 육종)는 라이코펜이 함유되어 있어 암이나 심장병, 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 성분
용과의 영양성분은 100g당 다음과 같습니다.
열량 50kcal | 탄수화물 10g | 지방 0.4g |
단백질 1g | 식이섬유 80g | 수분 80g |
당류 0g | 나트륨 1mg | 콜레스테롤 0mg |
포화지방산 0g | 트랜스지방 0g | 칼슘 10mg |
인 36mg | 철7mg | 비타민B3 45mg |
비타민C 25mg | 비타민A | 비타민B1, B2 |
※ 단위: μg = 마이크로그램, mg = 밀리그램, kg = 킬로그램, Mg = 메가 그램 [참고, 단위를 표시하는 SI단위계]
씨앗으로 기름을 짜기도 하는데 요기에는 미 리스트산, 팔 미트산, 스테아린산, 올레산, 리놀레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용과 먹는 법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생과일
- 샐러드
- 아이스크림
- 주스
- 잼
- 파이
껍질은 사과나 배, 참외처럼 껍질을 까는 것이 아니라 수박이을 자르듯이 반으로 가른 후 아보카도처럼 과육을 꺼내시면 됩니다.
보통은 그냥 먹지만 샐러드의 재료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키위, 파인애플, 파타야, 딸기, 블루베리, 청포도, 토마토, 망고 등 다양한 색상의 과일을 잘라 함께 먹거나 야채와 소스를 넣고 버무려 먹기도 합니다.
식감이 좋기 때문에 주스나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 주스는 요구르트, 우유, 꿀, 연유 등을 각자 취향에 맞게 넣은 뒤 갈아 마실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은 직접 얼리거나 주스로 만든 뒤 얼려 먹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용과를 이용한 잼을 만들거나 파이도 만들어 먹으니 그것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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