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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건강

파상풍 초기증상 및 예방 접종 주사 안내

by ★★★★☆ 2023. 6. 16.

파상풍

파상풍(tetanus)은 상처 부위에서 자란 파상풍균(클로스트리듐, Clostridium tetani)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에 의해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원인
  • 잠복기
  • 초기 증상
  • 병원
  • 치료
  • 경과
  • 합병증
  • 예방 접종
  • 예방 방법

파상풍은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유행병이 아닙니다. 겨울은 발병 확률이 낮다고 하지만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래 글을 보면서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상처가 났거나 몸이 이 상라다고 느껴지면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세요.

사무실에서 사무용 도구 또는 집에 있는 칼이나 가위 등에 베이거나 찔렸다면 적절한 치료 후 병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밖에서 상처가 났거나 이미 있는 상처인데 이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 글을 읽지 말고 병원에 갈 준비를 하세요. 이미 발현이 되면 막기 어렵지만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를 해야 합니다.

 

특히 농촌의 농기구(낫, 톱, 삽, 칼, 날카로운 도구 등)나 돌, 나무, 벽 등에 의해 상처가 발생되었다면 얕은 상처라 할지라도 무조건 가야 합니다.

 

 

원인

파상풍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 독소에 의해 발생합니다. 파상풍균은 흙에서 주로 발견되며 동물의 위장에도 존재합니다. 평소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피부나 점막의 상처에 닿을 경우 파상풍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때 피부에 나무 조각, 모래 등의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 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찔리거나 베여야 파상풍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넘어지거나 얕은 상처(가시, 철망, 파편),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야외 작업 및 놀이(토양, 흙, 풀 등), 피어싱, 문신, 오염된 바늘 등에 의해 감염 될 수 있고 화상이나 동물(개, 돼지 등)에 물려서 균이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파상풍에 관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녹이 슨 물건에 찔리거나 베여서 파상풍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데 녹 자체는 파상풍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녹이 슨 기구들은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파상풍균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에 불러일으킨 오해입니다.

물론 얕은 상처나 베인 상처보다 찔렸을 때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파상풍균은 산소가 없어도 생존에 이상이 없는 혐기성 세균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어 번식 속도가 빨라집니다. 다시 말하면 잠복기가 매우 짧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잠복기

미미한 상처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독약을 바르고 상처 치료제를 바르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밖에서 위생적이지 않은 곳에서 상처가 났다면 경과를 살펴보며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은 잠복기가 있습니다. 보통 8일-14일 전후로 나타납니다. 빠르면 3일 이내로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는데 잠복기가 빠를수록 병의 경과는 좋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베이거나 찔려서 걱정되시죠. 집, 사무실 등에서 생긴 상처는 파상풍 걱정을 조금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100% 안 걸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주로 사용하는 주방도구, 가구, 가전, 사무용 기구는 세균이 있을 수 있지만 파상풍균이 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칼에 손 손가락 베였을때 처치법

집에서 음식을 하다보면 칼, 믹서기, 블랜더, 도깨비 방망이, 핸드 블랜더, 채칼 등에 베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다친 정도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거나 병원 응급실을 가야하는 경우가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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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밖에서 사용하는 기구, 도구 등에 의해 상처가 났다면 감염될 가능성은 많이 올라갑니다. 벌레 등에 물렸거나 원래 있는 상처가 풀이나 흙 등에 닿았을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초기 증상

파상풍 초기 증상은 상처 주위에 근육 수축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후 목과 턱 주변에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때 목감기나 몸살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열, 두통, 오한이 함께 찾아오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가 되고 얼굴이 굳는듯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발음이 이상해지기도 하죠. 최소한 이때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목, 어깨, 몸통, 팔, 다리 순으로 근육이 경직되기 시작하고 호흡곤란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 증상은 며칠 안에 바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 증상을 보임에도 단순하게 넘어갈 경우 몸이 뒤로 휘는 후궁반장(opisthotonu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이미 증상이 발현된 시점에서는 파상풍의 독소가 신경계를 침법 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중추신경계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막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균주를 제거하는 치료도 병행되고요.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파상풍균을 발견할 확률이 30% 이하이기 때문에 채취해서 검사하는 것이 아닌 임상 소견으로 진단합니다. 파상풍으로 의심될 경우 이차적인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과 상황을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경우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파상풍 예방 주사를 접종했다면 그나마 안심입니다.

 

 

병원

상처가 났을 경우 집에서 가까운 외과, 정형외과, 감염내과, 소아과(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치료하시면 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앞에서 말한 병원 말고도 내과와 가정의학과, 보건소에서도 맞을 수 있습니다.

 

 

경과

발병 후 7-14일이 지나면서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근육 수축이나 근력 저 하등 모든 증상이 빨리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2개월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사망률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게 10%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유아나 고령자는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합병증

경과가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고혈압, 부정맥, 폐렴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 접종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영유아 및 소아에게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병 관리청의 어린이 예방접종 일정표를 참고하세요.

구분 접종 시기 백신
1차 기초 생후 2개월 DTaP
2차 기초 생후 4개월 DTaP
3차 기초 생후 6개월 DTaP
4차 추가 생후 15-18개월 DTaP
5차 추가 만 4-6세 DTaP
6차 추가 만 11-12세 Tdap/Td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디티피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해 신생아 파상풍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파상풍 현황표를 보면 2000년대 초반까지는 1년에 10명 내외의 환자수가 발생되었지만 2013년 20명을 넘더니 2017년 30명을 넘어서며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 디티피(DTaP) 백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티디(TD) 백신: 파상풍, 디프테리아
◎ 티디피(Tdap): 파상풍, 디프테리아, 무세포성 백일해

과거(소아기)에 DTaP접종 이력이 없을 경우에는 먼저 Tdap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10년마다 티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는 국민건강보험 건강 IN에서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름으로 로그인 후 자녀로 선택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영유아시기부터 만 12세까지 6번을 접종하게 되며 이후에는 10년마다 한 번씩 추가접종을 권장합니다.

 

성인 남자는 훈련소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기 때문에 30대부터 병원을 찾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는 20대부터 맞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주사의 존재를 모르기도 하고 있더라도 굳이 맞아야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방주사는 말 그대로 병에 걸리지 않게 대비하는 것입니다.

 

파상풍 주사는 비급여로 의료보험이 되지 않아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병원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3-4만 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40대부터는 10년에 한 번씩 맞는 것 잊지 마세요.

 

 

예방 방법

가장 올바른 방법은 파상풍 주사를 미리 맞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상처가 났을 때는 상처 부위를 먼저 소독하는 것만으로도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경과를 보며 병원에 가는 것도 좋지만 찔렸거나 많이 날카로웠다면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의 사망률은 한때 50%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선진국이 아닌 국가들은 더욱 높고 지금도 위험한 질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사람은 병에 감염될 경우 면역력이 생겨 재감염되는 경우가 드문데 파상풍은 영구적으로 면역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10년에 한 번 예방접종이 답입니다. 

 

손&#44; 다리&#44; 팔꿈치에 상처가 난 모습

파상풍 초기 증상과 예방 접종 주사에 대해 도움이 되셨나요?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더 아파지기 전에 치료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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