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준비하시나요? 캐나다 달러의 종류와 환율, 환전 방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준비했습니다.
캐나다 달러
캐나다 화폐 단위는 달러입니다. 미국 달러와 마찬가지로 기호는 $라고 표시하지만 구분을 위해 CA$(또는 Can$, CDN$)라고 사용하며, 통화와 기금의 표기법을 위한 코드(ISO 4217)의 표기법은 CAD입니다.
- 캐나다 지폐 달러
- 캐나다 동전 센트
- 환전 및 환율
- 달러 사용 팁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캐나다는 살기 좋다거나 이민자들의 나라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화폐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나라 중 하나인데요. 사실 캐나다 달러는 전 세계 준비금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달러, 유로존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영국의 파운드화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은 준비 통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CA$의 거래량은 세계 7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가치를 가진 화폐입니다.
캐나다에 대해 잘 알 지 못하는 이유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와 서울의 시차는 14시간, 비행시간은 최소 10시간으로 멀리 있는 편이기에 여행이 쉽지는 않기 때문이죠. 이번 시간에는 캐나다 달러 종류(지폐, 동전 단위)와 환율, 환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 1] 캐나다는 얼마나 멀리 있을까? 주요 도시 비행시간
○ 몬트리올: 약 16시간
○ 벤쿠버: 약 10시간
○ 빅토리아: 약 13시간
○ 오타와: 약 16시간
○ 캘거리: 약 13시간
○ 퀘백: 약 17시간
○ 토론토: 약 13시간
※ 캐나다의 18개 도시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에어 캐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직항 또는 경유로 일 1-2회 운항되고 있습니다. 직항이 없는 경우 주변 도시에서 트랜짓 또는 트랜스퍼를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1.캐나다 지폐 달러
달러 단위 | 앞면 | 뒷면 |
5 달러 | 윌프리드 로리에 | 캐나담 2 & 덱스터 |
10 달러 | 존 맥도널드 경 /(신권) 비올라 데스몬드 | 캐나디언/(신권) 캐나다 인권 박물관 |
20 달러 | 엘리자베스 2세 | 비미 추모 기념비 |
50 달러 | 윌리엄 라이언 매켄지 킹 | 쇄빙선 아문센 호 |
100 달러 | 로버트 보든 | 현미경을 보는 연구원 |
캐나다 달러의 지폐는 5종입니다. 1, 2달러도 지폐로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동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화폐의 디자인 교체 주기가 조금 빠른 편이라 캐나다 여행 중 특정 권종은 많으면 3종(구권, 현행권, 신권)의 지폐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위에 있는 5장의 지폐가 캐나다 현행권으로 지폐의 크기(약 152x70mm)는 모두 같지만 색상에 확연한 차이가 있기에 구분하기 쉽습니다. 이 지폐는 Frontier series(7차)라 하여 2011-2013년에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캐나다는 8차 신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바로 이 지폐가 캐나다 10달러 신권입니다. 5종 중 1개의 권종만 우선 발행했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대상은 5달러이고 화폐에 들어갈 인물을 선정해 2023년(미정) 이후 공개된다고 하죠. 자세한 내용은 bank of Canada(캐나다 은행)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특이한 점은 지폐가 세로로 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현재 세로 지폐를 사용하는 국가는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멕시코 페소, 베네수엘라가 있습니다.
캐나다 여행 시 현행권과 10달러 신권을 주로 사용하겠지만 가끔 다른 지폐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여정(여행) 시리즈라고 불리는 구권입니다. 2000년대 초반 발행되었던 구권으로 현재는 국가 또는 기업 간 거래 등에는 사용하지 못하지만 일반인, 여행객, 국민 등은 자유롭게 사용(일부 점포는 불가) 할 수 있습니다. 점차 회수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시중에 풀려있다고 하죠.
캐나다는 원래 미국처럼 1, 2달러를 지폐로 사용했었지만 구권을 만들면서 모두 동전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래서 여행 중에 1, 2달러를 볼 일은 없겠지만 만약 수중에 들어왔다면 그 돈은 사용할 수 없는 돈입니다.
2021년 1월 캐나다 은행은 모든 시리즈의 1, 2, 25, 500, 1000달러는 캐나다의 법정 화폐가 아님을 선포했는데요. 1, 2달러는 동전으로 교체, 25달러는 기념, 500, 1000달러는 고액권으로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즉, 이 화폐들로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뜻으로 지폐 수집가가 아니라면 돈으로써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2. 캐나다 동전 센트
캐나다의 동전의 단위는 센트이며 7종입니다. 우리나라의 원화, 일본의 엔화, 베트남의 동 등은 동전과 지폐 구분 없이 원, 엔, 동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유로, 캐나다는 동전을 모두 센트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동전마다 별칭(별명)이 있죠.
동전 | 별명 | 뒷면 |
1센트 | 페니(Penny) | 단풍잎 |
5센트 | 니켈(Nickel) | 아메리카 비버 |
10센트 | 다임(Dime) | 스쿠너 '블루노즈호' |
25센트 | 쿼터(Quater) | 타이가 순록 |
50센트 | 하프달러(Half Dollar) | 국장 |
1달러 | 루니 | 검은부리 아비 |
2달러 | 투니(Toonie) | 북극곰 |
캐나다 동전(센트, 달러)의 앞면은 모두 국왕(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입니다. 발행 시기에 따라 초상화에 조금씩 차이가 있고 유로, 호주 달러처럼 기념주화를 자주 만드는 편이기에 뒷면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환전 및 환율
2022년 12월 기준 캐나다 환율은 968원입니다. 최근 3년 사이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930-950원 사이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의 경우 미국 달러를 받기도 하는데요. 미국 캐나다 환율(USD/CAD)은 1.36 정도로 1USD = 1.36CAD 또는 0.73USD = 1CAD라는 뜻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브스 어드바이저를 참고해 주세요.
캐나다 달러 환전은 국내 은행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명동이나 서울역 근처에 거주하고 있다면 사설 환전소와 국민은행 환전센터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동 비용, 시간에 비하면 국내 은행[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방문 또는 앱을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합니다.
미국 달러에 비해 환전 우대율은 낮지만 캐나다에서 환전하는 것보다는 훨씬 유리합니다. 만약 캐나다에서 환전이 필요하다면 은행보다는 사설 환전소가 유리합니다.
캐나다의 사설 환전소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VBCE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BUY로 설정하고 국가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현재 환전율은 1원(KRW)에 0.00097달러(CAD)입니다. 1000원이라면 0.97달러가 됩니다. 같은 날 기준 국내 은행은 1.01달러 정도이니 어디가 유리한지 아시겠죠?
일상생활을 하며 같은 나라를 여러 번 여행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원화뿐만 아니라 일본 엔, 중국 위안, 싱가포르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프랑스 프랑 등이 남아있다면 사설 환전소에서 교환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국 달러는 전 세계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게 더 유리하고요.
환율 환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캐나다 달러 사용 팁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4. 달러 사용 팁
여행을 한다면 5, 10, 20달러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0, 100달러 보다 소액권을 가져가는 이유는 미국처럼 고액권은 수취 거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고급 레스토랑, 백화점, 쇼핑몰, 마트 등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소규모, 개인 점포의 경우는 돈 복사(위조) 또는 거스름돈이 없다며 다른 단위를 원할 수 있으니 소액권은 충분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계획에 따라 고액권(쇼핑이나 백화점 마트 등이 계획되어있다) 소액권(관광 위주)을 구분하시고요. 20달러를 메인으로 10, 5달러를 조금 환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권은 사용 가능하지만 아주 일부의 점포는 거절할 수 있는데요. 그때는 현행권, 신권을 사용하고 구권은 큰 데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본만큼 동전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드니 동전 지갑 하나 준비하면 좋고요. 현재는 1센트 동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단위를 반올림해 계산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신용 카드도 사용할 수 있기에 비자, 마스터, 유니온페이 카드 1-2장 정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캐나다는 멀어서 그렇지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이민, 유학, 워킹홀리데이로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 준비 잘하시고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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