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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

달러 환전 환율 우대 의미는 무엇일까?

by ★★★★☆ 2022. 6. 22.

해외여행 시 xx은행에서 환전하면 90% 환율 우대를 해드립니다.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그 범위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환전 환율 우대

환율 우대란 외화와 원화를 교환 할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줄여준다는 뜻입니다. 가끔 달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뜻(환율이 1,000원일 때 50% 우대는 500원에 산다는 뜻이 아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환전 시 수수료만 할인해준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환율과 환전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외화가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외 여행시에 주로 환전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돈은 외국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나라의 화폐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죠.

 

미국의 달러, 유럽의 유로, 영국의 파운드, 일본의 엔, 중국의 위안 그리고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달러 등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유통되는 화폐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외화들입니다. 은행은 일정 외화를 보유하며 이 돈을 사고팔 수 있는 중계 역할을 하며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수수료는 은행에 따라 지점에 따라 차이가 발생되는데요. 적은 금액이라면 상관 없지만 큰돈이라면 수수료가 적거나 환율, 환전 우대가 높은 은행을 찾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율(換率 / exchange rate)은 '한 나라의 화폐와 다른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1,000원에 1달러라고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통 1달러에 1,000원이라고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환율은 외화 xx단위와 교환되는 원화의 양을 의미합니다.
환전은 이 화폐를 서로 바꾸는 것(교환, 구매)을 말하며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됩니다.

 

네이버, 구글, 다음 등 포털에서 환율 또는 1달러를 검색하면 00원이라고 표시되는데요. 이 금액이 달러 환율입니다. 수수료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 금액은 모든 은행이 동일합니다. 이것을 기준환율이라고 합니다.

 

이 금액은 기준이 되는 금액일 뿐 해외 여행을 하기 전이나 남은 돈을 다시 원화로 환전할 때는 고시환율(사실 때, 파실 때, 송금, 수표 등)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이 은행의 수수료로 환율 우대라 함은 이것을 줄여주겠다는 뜻입니다. 

 

서울외국환중개는 금융 결제원에서 업무를 승계받아 설립된 외환 전문 기관으로 매일 아침 08:30에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을 고시하고 있습니다.

 

외환 시장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변동 되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아침에 발표한 이 금액이 오늘의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시작점을 1차 고시가라고 하고 은행별로 시간별로 계속 바뀌게 됩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면 1분 차이지만 가격이 바뀐 것을 볼수 있고 하나은행은 110회, 신한은행은 53회 고시했습니다. 

 

은행은 고객이 환전을 필요로 할 경우 매매기준율에 사고 팔때 수수료를 더해 이익을 남기게 되는데요. 이 은행 수수료를 환전 스프레드(Spread)라고 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환율 환전 우대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환율 우대

은행 환전 수수료 스프레드는 살때/팔때 1.75% 고정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면 살 때는 1017.5원, 팔 때는 982.5원이 되는 것이죠. 이 수수료도 은행의 수익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경쟁을 하며 고객을 모으는 데요. 이런 환율 우대 쿠폰 등을 통해 나중에 다른 상품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마케팅이기도 합니다. 

 

환율 우대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준비 했습니다. 실제 수수료와는 큰 차이가 있지만 간편한 계산을 위해 매매 기준율을 1,000원, 살 때 금액을 1,100원, 팔 때 금액을 900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질문: A 씨는 해외여행을 위해 100달러를 환전하기로 했다. 그럼 얼마가 필요할까?

답변: 기준환율이 1,000원이기에 100달러 환전 시 10만 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살 때 금액으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100달러 구입을 위해서는 11만 원이 필요하다.

설명: 여기서 달러당 100원, 총 환전금액의 1만 원은 은행의 수수료(=스프레드)입니다.
질문 2: A 씨는 xx은행이 90% 환율 우대라는 소식에 100달러를 환전하기로 했다. 얼마가 필요할까?

답변: 전체 금액에서 90%가 아닌 1만 원에 해당하는 은행 수수료에서 할인을 해준 다는 뜻으로 9,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즉, 100달러 환전에 필요한 돈은 101,000원이다.

설명: 우대가 없다면 수수료가 부담스럽지만 우대를 받으면 수수료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즉 1달러를 1,100원이 아닌 1,010원에 산다는 뜻.

간편한 계산을 위해 예시에서는 수수료가 높게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75%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내 돈이 약 2% 가까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까운 부분은 있죠. 이렇게 은행은 많게는 80%, 90% 환율 우대를 해주거나 여행객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실제 금액에 가깝게 계산을 다시 해볼까요?

 

 

질문 3: 매매 기준율 1,000원, 은행의 수수료는 1.75%, 환율 우대 80%

답변: 매매 기준율이 1,000원이라면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 수수료는 1.75%, 이것을 적용하면 1달러 구입 시 1017.5원이라는 뜻입니다. 100달러 구입시 필요한 금액은 101,750원이 되는 것이죠.

여기에 환율우대 80%를 받으면?
[1,750 X 80% = 1,400원] 수수료 1,750원 중 1,400원을 할인받아 최종 수수료는 350원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100달러 구입 시 필요한 비용은 100,350원이 됩니다.

100달러로 계산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금액이 많아질수록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내 생활 반경에 우대해주는 은행이 있다면 찾아가거나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후 남은 달러를 팔 때(유튜브, 구글 애드센스)도 마찬가지로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미국 달러, 유로, 엔은 돈이 남았더라도 그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나 일부 유럽 국가, 남미 등의 화폐는 우리나라 은행에서 보유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지고 있더라도 수수료가 엄청 비싸기 때문인데요.

 

 

이런 마이너 화폐(외국의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돈도 마찬가지)의 외화는 국내에서 달러로 1차 환전 후 해당 나라에 방문해 달러로 교환하는 이중 환전(2차 환전)이 훨씬 유리합니다.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100만 원 기준으로 몇만 원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럴 일은 별로 없지만 잔액이 1,000달러(100만 원) 이상이라면 화폐의 가치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파거나 보관하는 등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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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고 못 받는 다면 어쩔 수 없지만 비교는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인원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100만 원의 돈을 가져가기 때문에 적게는 몇천 원에서 몇만 원까지 우대받을 수 있는데요. 공항 환전소 환율은 엄청나게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러도 높지만 엔, 위안은 수수료가 더 높기 때문에 급하면 어쩔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시중 은행에서 미리 환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환율 우대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추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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