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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건강

추석 차례상 상차림 음식 순서

by ★★★★☆ 2021. 9. 8.

추석 차례상 상차림 음식 위치를 매번 기억하기는 어렵죠. 지역마다 풍습과 음식이 다르기에 제사상은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요. 고민을 덜어들이기 위해 고정된 추석 차례상 위치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추석 차례상 상차림

차례상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기준이 없어 지역 간 차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을 같이 올리기 때문에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설명드릴 차례상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추석 상차림으로 각 열에 맞춰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제1열 반서갱동
  2. 제2열 어동육서
  3. 제3열 탕
  4. 제4열 좌포우혜, 생동숙서
  5. 제5열 홍동백서, 조율이시

추석 음식 종류 잊지 않고 준비하셨나요? 이렇게 5열이 제사의 기본이 됩니다. 차례상 방향은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북쪽을 바라보도록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리를 잡으면 왼쪽이 서쪽, 오른쪽은 동쪽이 됩니다. 집 구조에 따라 가장 알맞은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방향은 지도 또는 나침반 어플을 이용해 보세요.

 

 

매년 돌아오는 추석이지만 위치를 기억하기 쉽지 않죠? 내년에도 이 글을 다시 찾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사진으로 저장해 두세요. 메인 사진은 아래에서 파일을 받으시고, 각 열별 사진은 문단이 끝나는 지점에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습니다.

추석 차례상 위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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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위치 1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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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반서갱동

차례상을 바라보고 가장 멀리 있는 곳이 1 열입니다. 설날에는 떡국이 들어가고 추석은 밥과 국이 위치합니다.

  • 살아있는 사람은 밥을 왼쪽, 국은 오른쪽에 두지만 차례상에서는 반대로 놓습니다. 밥은 서쪽, 국은 오른쪽이라 하여 '반서갱동'이라고 합니다.
  • 술잔 역시 반대방향으로 동쪽에 떡은 서쪽에 놓습니다.
  • 수저와 대접을 시접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단위제(한분)와 양위 합제(두 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 단위 제일 경우 좌측에 양위 합제는 중앙에 놓습니다.

이 자리는 지방을 놓는 자리이기 때문에 신경을 잘 쓰셔야 합니다. 어느 분에게 제사를 드리는지에 따라 쓰는 방법이 다릅니다. 지방 쓰는법을 참고해 미리 써두시기 바랍니다. 만약 제사상의 크기가 작거나 올려야 할 음식이 많을 경우에는 신위를 1열의 뒤에 두거나 송편, 떡을 2열로 옮기셔도 됩니다.

 

제사 지방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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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위치 2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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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어동육서

설날, 추석 차례상 2열은 가장 맛있는 음식들로 메인 요리인 고기와 생선, 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적전 중앙이라 하여 적(산적, 두부전, 생선)을 가운데에 놓습니다.
  • 생선(전, 적)은 동쪽, 육류(산적, 고기전)는 서쪽에 둔다 하여 어동육서라 부릅니다.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둔다 하여 두동미서라 합니다. 이는 4열의 포에도 해당됩니다.
  • 국수나 떡을 올리는 경우 국수는 서쪽(좌측), 떡은 동쪽(오른쪽)에 둔다하여 좌면우 병이라 합니다.

모두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3적(육적, 소적, 어적)은 기본입니다. 소적은 두부 전을 의미하지만 두부나 채소를 꼬챙이에 꿰어 구운 음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집집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2열이 가장 복잡한 자리입니다. 육류, 고기, 닭고기, 갈비 등을 올리고 싶다면 서쪽, 조기, 문어 등 생선, 해산물, 어폐류의 경우는 동쪽에 놓으시면 됩니다.

 

또한 전을 추가로 올리는 경우 육전(소, 돼지, 완자 등)은 서쪽, 어전(동태전, 생선, 해산물 등)은 동쪽, 야채, 채소류의 경우는 소적 주변에 놓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생선 중 치로 끝나는 꽁치, 멸치, 갈치, 삼치 등은 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준비한 음식이 조금 다르다면 추석 음식 종류에 대한 글도 준비해 두었으니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비교해 보세요.

 

추석 음식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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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 육탕 소탕 어탕

시대가 변하면서 조금씩 사라지거나 생략되는 제3 열입니다.

  • 육류를 이용한 육탕, 두부나 채소를 넣은 소탕, 어폐류로 만든 어탕 이렇게 3탕이 기본입니다.
  • 지역에 따라 닭이나 오리를 넣은 봉탕, 다양한 음식을 넣은 잡탕으로 5탕을 만들기도 합니다.
  • 시대가 변하며 1탕으로 다른 것들을 생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절반 이상이 불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조리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특히 국과 탕류는 재료도 많이 필요하고 자리 차지도 많아 1-3개로 줄이는 추세입니다. 대신에 이 자리는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을 올리기도 합니다. 위치는 3열이나 2열에 두시면 됩니다.

 

 

정해진 규칙은 없기 때문에 전통문화를 지키는 분들 역시 조상님들이 좋아하던 음식을 올리는 것도 좋은 문화라고 이야기합니다. 설날도 마찬가지 지만 준비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위치도 조금씩 다릅니다.

 

설날 차례상 차림 음식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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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열 좌포우혜 생동숙서

세 가지 규칙만 잘 지키시면 됩니다.

  • 좌포우혜라 해서 왼쪽(서쪽)은 포, 오른쪽(동쪽)은 식혜를 가장 끝에 놓습니다.
  • 동쪽에는 김치와 동치미(침채), 서쪽에는 삼색 나물을 올립니다.
  • 포(북어포, 대구포)는 머리와 꼬리를 자른 후 머리를 동쪽 방향 꼬리는 서쪽 방향으로 올립니다.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또는 삼색나물(고사리, 도라지, 시금치)은 따로 올려도 되고 한 번에 올려도 됩니다. 참고로 나물이나 제사 음식에는 마늘이나 고추 등 냄새가 강하거나 매운 양념은 귀신을 쫓는다 하여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치를 올리는 지방도 있지만 생략하는 곳이 더 많습니다.

 

간장은 생략 가능하지만 올릴 경우 나물과 동치미 사이 또는 3열과 4열 사이에 놓을 수 있습니다. 식혜가 아닌 식해를 올리는 지역도 있는데 식해 역시 식혜와 같은 위치에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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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열 홍동백서 조율이시

단순하지만 가장 의견이 분분한 5열은 우리가 밥을 먹고 나서 먹는 후식인 과일과 과자류가 올라가게 됩니다.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올린다 하여 홍동백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대추는 '조', 밤은 '률', 배는 '리', 감은 '시'입니다. 지역에 따라 왼쪽부터 조율이시, 조율시이라 하여 순서대로 올리게 됩니다.
  • 기타 과일은 조율이시, 홍동백서를 올린 후 나무 과일, 넝쿨 과일 순으로 올리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한과 유과 약과를 올립니다.

조율이시(조율시이)와 홍동백서는 참 혼동스러운 배치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과육의 색깔로 본다면 조율시이가 아닌 조율이시가 되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있는 5 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서쪽부터 조율이시를 올리고 붉은색 과일인 사과를 올리게 됩니다.

 

조율이시와 홍동백서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차례상을 준비하며 볼 이야기는 아니기에 생략하고 다시 한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일은 어떤 과일이어도 좋습니다. 감 대신 곶감을 올려도 좋고 홍시, 수박, 바나나 등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단,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 하여 올리지 않습니다.

 

추석 차례상 차림

우리나라는 설과 추석에 차례를 지냅니다. 두 차례상의 차이는 떡국과 송편일 뿐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는데요. 오랜 시간 차례를 지내왔지만 완벽한 차례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전통 차례상, 역사 등을 뒤져봐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 맞춰 집안에 내려오는 차례상에 맞게 지내시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추석 차례상 상차림 음식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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