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퇴치 방법 15가지

지네에게 물려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매년 지네가 집에서 발견되지 않은 사람들도 모르죠.

 

지네 퇴치 방법

지네는 사람을 공격합니다. 독을 가지고 있고요. 물리면 순간적으로 아주 날카로운 통증이 전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독에 반응해 퉁퉁 붓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린아이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지네 퇴치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 잡기
• 집안 청소
• 주변 관리
• 틈새 막기
• 끈끈이
• 붕산
• 습도 낮추기
• 살충제
• 천적
• 트랩
• 지네약
• 지자체 방역 소독
• 해충 방역업체
• 모기장 활용
• 항상 확인하기

전 세계에는 2,000여종이 있지만 국내에서 발견된 지네는 10종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거대하거나 위험한 독을 가진 종은 없지만 그 모습은 매우 충격적이라 어떠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지네는 집 안에서 서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밖에서 들어옵니다.

 

힘이 빠지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지네는 완벽 퇴치가 어려운 벌레들 중 하나입니다. 우선 지네가 좋아하는 장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네는 산 주변에 있는 집이나 음식점 또는 구조물, 하천 주위, 바위, 썩은 나무, 낙엽, 하수구, 볏집 뭉치, 논, 밭, 해안가, 섬 등 축축하거나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지네의 습성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모든 벌레가 좋아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먹이가 많기 때문이죠. 빛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5월부터 출몰하기 시작해 10월까지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집에 들어오는 지네는 쌍으로 움직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마리가 발견되면 또 다른 개체가 하나 더 있다는 말인데요. 외부에서는 집단으로 발견되기도 하지만 집 안에서는 2마리 이상이 같이 다닌 다는 것은 확실한 정보가 아닙니다. 하지만 절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한번 출몰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매년 고통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도심이나 아파트 지역은 거의 발견되지 않지만 산책로나 공원에는 살고 있습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밤에는 조심하세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지네의 개체수는 크게 늘어납니다.

 

지네에게 물렸다면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네 물렸을때 증상과 퇴치 방법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골이 아니더라도 개인 주택, 팬션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지네는 완벽한 퇴치가 어렵습니다. 퇴치법은 그럴싸하게 나열해 두었지만 사람마다 거주 환경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네 퇴치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 이렇게 다리많은 벌레는 돈벌레라고 불리는 그리마입니다. 지네가 아닙니다.

돈벌레 나오는 이유 그리마 퇴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잡기

우선 눈에 보이면 잡아야 합니다. 느릿하게 움직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입니다. 주변에 있는 물건으로 때려잡으세요. 찾는 사이에 도망갈지도 모르니 잘 주시하면서 잡으세요. 다른 벌레에 비해 집 안으로 들어와 번식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어두워지면 기어 나와 사람을 공격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잡아야 합니다.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강하게 내려치거나 눌러야 합니다.

 

집안 청소

지네를 익충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네도 사람에게 해를 가하기 때문에 해충입니다. 집안에 먹이가 있거나 살기 좋은 환경이 되면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항상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 힘쓰세요.

 

 

주변 관리

지네는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지금 거주하는 곳이 어디인가요. 아마도 이 글을 보는 분들의 대부분은 주택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서울, 수도권, 지방 상관 없이 산이나 숲, 공원 주변은 집 안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퀴벌레처럼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둡고 습한 곳이라면 모두 좋아합니다. 집 주변에 물건이 많이 쌓여 있거나 썩은 나무 등이 있다면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죠.

 

 

틈새 막기

모든 벌레는 조금의 틈새를 비집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배수구, 창문, 에어컨 배관, 보일러실, 환기구, 현관 등 어디든 들어 올 수 있습니다. 보일러와 에어컨 배관은 틈사이로 벌레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구멍이라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은 수 많은 벌레들이 집으로 들어올 수 있는 아주 좋은 통로입니다. 망사문은 구멍이 없도록 잘 보수해야 하고 물받이는 테이프나 전용 제품으로 잘 막아주세요. 문제는 창문과 창문 또는 창틀 사이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막혀 있지만 외부에서는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창문의 위와 아래는 투명 테이프 형식으로 된 문풍지를 붙이고 창문과 창문 사이에는 테이프 또는 벌레를 막는 제품들을 구입해 붙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또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특히 이곳은 날벌레들이 좋아하는 통로죠.

 

 

끈끈이

쥐나 파리용 끈끈이 덫을 통로에 설치하세요. 엄청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허술하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들어오는 지네를 잡기에는 충분합니다.

 

 

붕산

모든 벌레의 적이죠. 바퀴벌레, 권연벌레, 좀벌레, 집게벌레 등 집에 있는 벌레에게 모두 통하는 붕산입니다. 음식물 등과 함께 섞어 두면 효과적입니다. 다만 애완동물이나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습도 낮추기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도를 낮추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기와 제습기 만으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이나 해안가 주변의 오래된 집은 집안 벽이나 천장 등 전체가 축축한 편입니다. 특히 나무로 지은 집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잘 말려주세요. 선풍기나 써큘레이터 등으로 집안에 습기가 없도록 관리합니다. 계절별 습도 관리는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계절별 실내 적정 습도 온도 조절 방법

 

 

살충제

지네는 단단해 보이는 몸을 가지고 있지만 살충제에 약한편입니다. 에프킬라 같은 제품으로 잡거나 들어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기용은 약하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고 바퀴벌레용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한방에 죽는 것은 아니지만 지네가 들어올 수 있는 경로에 미리 뿌려두면 약을 밟고 도망가거나 더 이상 접근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하수구, 창문, 창문틀, 새시, 가구나 가전제품 밑, 장판 아래와 테두리, 에어컨 또는 보일러 배관, 창고 등에 미리 뿌려두세요. 살충제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손에 닿지 않도록 장갑을 꼭 착용하시고요.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마스크는 꼭 착용하세요. 아이, 노인, 애완동물이 있다면 다른 방이나 외출했을 때 사용하고 살충제 분사 후에는 충분히 환기시켜야 합니다. 

 

 

천적

지네의 천적은 도마뱀과 닭입니다. 특히 닭은 벌레를 잡아 먹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지네 퇴치법으로 닭을 마당에 풀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닭을 풀어두는 것은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지네는 야행성이지만 닭은 어두워지면 먹이활동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에는 어려 울 수 있습니다.

 

 

트랩

지네는 신기하게도 천적인 닭고기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 역시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지네 트랩입니다. 지네는 다리가 많아 어디든 잘 올라갈 것 같지만 미끄럽거나 매끄러운 재질은 자기의 키 높이조차도 오르지 못합니다. 이 특성을 이용해 집 앞마당에 땅을 파고 항아리를 묻은 후 닭고기를 넣어두는 트랩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유리컵에 없었으니 항아리뿐이었지만 지금은 20cm 정도의 크기라면 유리컵도 충분합니다. 유리컵의 아주 일부만 땅 위로 보이도록 깊게 파야 합니다. 하지만 닭고기가 썩거나 이로 인해 파리를 포함해 다른 벌레들이 꼬일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셔야 합니다.

 

지네약

지네약은 일본이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목조건물이 많아 바퀴벌레, 지네, 개미가 많이 살기 때문에 이런 것도 많이 발달 되었죠.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제품이 있고 바퀴벌레 트랩처럼 생겨서 이 안에 있는 약을 먹으면 아파하며 쓰러지는 제품이 있습니다.

 

 

지자체 방역 소독

지네는 대부분 밖에서 안으로 들어옵니다. 집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죠. 너무 자주 많이 나타난다면 주변 인가도 확인해보세요. 우리 집만 많이 나온다면 나의 문제지만 주변에도 많이 나온다면 전체가 문제입니다. 지자체는 공중보건 위생을 위한 방역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벌레가 많이 출몰하기 전 방역작업을 펼칩니다. 지자체에 따라 다르지만 장비와 약을 개인에게 대여를 해주기도 합니다. 읍면동사무소 또는 그 상위기관에 문의해 보세요.

 

 

해충 방역업체

가장 좋은 방법이죠. 해충 방역 업체는 벌레의 특성과 습성을 파악해 퇴치 작업을 실시합니다. 숨어있는 모든 벌레를 잡아줄 것입니다. 하지만 주택의 경우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검토해 보시고 상의해 보세요. 개인 업자보다는 큰 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장 활용

퇴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다가 물리거나 물릴까 봐 두렵다면 모기장을 설치해 보세요. 주변에 산이나 물이 많다면 모기도 예방되기 때문에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누워있을 때 지네가 기어가는 소리를 듣거나 몸 이를 지나가는 느낌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확인하기

집에서 지네가 한 번이라도 발견되었다면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습하고 어두운 것을 좋아하지만 옷이나 이불처럼 천 재질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불과 베개는 자기 전에 한 번씩 확인하고 오랜만에 입는 옷도 항상 확인하세요. 신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네 트랩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지네는 매끈한 면은 올라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침대는 요에 비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만 머리맡에 창문이 있다면 이것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벽지는 기어 다니기 힘들지만 시멘트는 잘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잘 때 또는 침대에서 물린 적이 있다면 벽과 5-10cm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네 퇴치하기

어떤 사람들은 지네에게 벗어나는 방법은 이사하는 것일 뿐이라고 할 정도로 퇴치가 어려운 벌레입니다. 올해는 어떻게 잘 넘어가도 내년에 안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방법을 모두 시도해봐야 합니다. 주변 환경 관리 잘하시고요. 지네약이랑 살충제는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