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절임배추 또는 겉절이나 샤부샤부 등에 사용되는 알배추에서도 검은 점이 발견됩니다. 이런 까만 점은 검은 무늬병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은 깨 씨 무늬병 또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배추 검은점의 정체
가끔 배추에 검은 점이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충이나 곰팡이가 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요. 몇 겹을 벗겨봐도 계속 나오는 이 까만 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먼저 MBC 뉴스 투데이에 방송된 내용을 보시죠.
요약하면, 질소 비료에 의한것이기에 상품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먹는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언론에서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찝찝한 마음은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정말 먹어도 될까요?
배추의 재배 단계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추 재배 단계
배추의 재배 단계는 묘를 밭에 옮겨 심는 '정식기' → 채소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결구기' → 둥근 모양이 만들어지는 '구 형성기' → 수확하는 시기인 '수확기'로 크게 4단계로 구분됩니다.
배추에 검은 점이 생기는 시기는 재배 초기인 '결구기'에 발생되는데요. 전기 후기로 나눠 질소비료를 주게 되는데, 이때 부족하거나 과다공급 될 경우에 까만 점이 생기는 것으로 추청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깨 씨 무늬 증상이라고 합니다. 배추뿐만 아니라 벼, 옥수수 잎 등에서도 발견되기도 하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배추의 모종 심는 시기는 8월입니다. 보통은 11월에 수확하지만 고랭지의 경우는 9월말에서 10월경 수확하며 여름을 겪게 되는데요. 배추는 기온이 높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질소비료를 공급해야 합니다. 일정량을 뿌린다 하더라도 사람, 기계가 하는 일이기에 모자라거나 과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학에서도 3개의 구역으로 나눠 하나는 기준 시비량, 나머지 두개는 1/2배, 2배로 질소비료를 공급했고, 각 구역에서 무작위로 수확 후 저장 단계를 거쳐 배추의 변화를 살펴보니 1/2, 2배의 구역에서 깨 씨 무늬병이 관찰되었다는 논문도 발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검은점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일까요?
배추 검은점 먹어도 될까?
농촌진흥청은 배추에 생기는 검은 점은 생리 장해 증상이므로 농약 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아 상품 가치가 떨어지지만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먹어도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심한 경우는 어느 정도 일까요?
사실 알 수 없습니다. 적거나 많은 기준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적당히 있는 것은 그냥 먹고, 속 안쪽까지 심하거나 너무 많은 경우에는 버리거나 환불 처리를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편 이런 의견과 상반된 입장을 펼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깨 씨 무늬가 나타났다는 것은 작물의 노화가 빨라진다는 것이기에 병충해에 약해지고 저장성이 떨어지게 되어 쉽게 물러지기에 연약한 배추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분 부분 분포되어 있다면 문제없지만 잎 전체에 넓게 분포되어 있거나 많다고 느껴질 경우 저장성에 문제가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검은 점이 많은 절임배추로 김장할 경우 쉽게 무르거나 흐물거리는(녹는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배추에 까만 점이 생기는 현상은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여름배추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인데요. 반점이 많다 적다는 개인적인 판단일 수 있지만 말도 안 되게 많은 것은 판매하면 안 되지만 하나하나 골라내 판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심한 경우 구매처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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