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효능 및 칼로리 정보

우리나라의 대표 여름과일 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 과일이 있습니다. 수박, 복숭아, 참외인데요.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참외의 효능 및 칼로리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인데요. 뿐만 아니라 참외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와 역사에 대해서도 준비했습니다. 

 

 

참외 효능

기본적으로 과일은 비타민 등 많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참외는 다른 과일에 비해 가지고 있는 성분과 효능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는데요.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다루기로 하고 참외 효능에 대해 소개하도록 할게요.

 

약 90%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 해소, 탈수현상에 도움이 됩니다. 칼륨이 풍부해 붓기 제거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C 등이 함유되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또한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과일 중 엽산 함량이 가장 높은데요. 참고로 하루 권장량은 임신한 여성은 500㎍, 임신하지 않은 여성 250㎍입니다.

 

하지만 콩팥, 신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칼륨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할 과일 중 하나입니다.

 

 

 

참외 칼로리

100g당 35kcal로 저열량 식품입니다. 참외 한 개의 무게는 보통 200~250g 정도로 1개당 100칼로리 전후입니다.

 

 

 

맛있는 참외 고르는 법

맛있는 참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참외는 노란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특징인데요. 노란색과 흰색의 경계가 분명한 것일수록 맛있습니다. 흰색은 끊어짐이 없이 끝까지 이어지고 선명해야 합니다.

 

타원형에 가까울수록 높은 등급으로 평가되며 당도가 높습니다. 크기가 너무 크다면 당도가 떨어지기에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참외가 맛있을 수 있지만 꼭 작은 것이 맛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참외를 고르는 방법 중 냄새로 찾는 방법도 알려져 있지만 이 방법은 실패할 확률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는 마스크를 벗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으니까요. 만약 냄새로 확인한다면 꼭지나 껍질보다는 꼭지 반대편 냄새가 조금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수박처럼 소리를 통해 판단하기도 하는데요. 손가락으로 튕기듯이(알까기) 쳐보는 방법인데요. 경쾌한 소리가 들린다면 정상, 둔탁한 소리가 들린다면 품질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하하기 전 정상이 아닌 제품은 걸러지지만 혹시나 분류가 안되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제품들도 있으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먹는 방법

멜론과에 속한 참외는 아삭하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맛도 더 풍부하기 때문에 실온보다 냉장 보관이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관 온도는 0~5도입니다.

 

냉장고 야채, 과일 칸에 그냥 보관하는 것보다 하나씩 랩이나 신문 등으로 싸서 보관하거나 밀봉해 보관하면 더 오래 아삭한 식감을 지킬 수 있습니다.

 

참외는 속과 과육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속은 씨앗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곳을 태좌라고 부르는데요. 참외 속이나 씨앗을 안 먹는 사람이 있고 씨앗만 발라내거나 모두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배탈의 경험으로 인해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진실은 무엇일까요?

 

속과 씨앗 부분은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엽산 또한 포함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장이 좋지 않거나 민감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는 차가운 성질의 과일입니다. 그리고 참외 씨는 기름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공복에 먹을 경우 장이 안 좋다면 배탈이 나기도 합니다. 예민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드시는 것이 몸에 더 좋습니다.

 

참외 껍질 역시 먹는 것에 대해 논쟁이 있는데요. 참외도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껍질에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칠고 딱딱한 편이라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과일은 건강을 위해 먹는 것보다 맛을 위해 먹는 것이니까요.

 

최근 품종개량을 통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껍질은 악취제거와 습기 제거에도 도움이 되고 화분을 키우는 분들은 영양공급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냥 버릴 경우 참외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참외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우리가 먹는 과일은 국내에서 재배되기도 하고 동남아,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수입하기도 합니다. 기후와 계절에 따라 재배가 어려운 점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와 관련된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참외는 멜론류로 분류됩니다. 1차 원산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지방, 2차 원산지는 인도, 이란, 터키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참외를 먹거나 재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국제 식품품 분류에서 코리안 멜론이라는 명칭을 정식적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참외 영어로 Korean Melon 또는 Oriental Melon

 

예전에는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재배했으나 멜론의 품종개량 등으로 밀려났습니다. 사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품종은 다른 품종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과 색상의 참외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박과 식물로 수박, 오이, 호박과 친척 관계인 참외는 이렇게 한국인들의 대표 여름과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사계절 내내 맛볼수 있는 과일이지만 여름 참외는 더 맛있죠. 통일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개량을 통해 토종과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수박은 왕족이나 귀족들이 먹는 특별한 과일이었지만 참외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농민들의 허기를 달래주었던 과일로 사랑받았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많은 농민들이 참외를 재배했다고 합니다.

 

 

참외의 어원 또한 재미있는데요. 오이를 못 먹거나 싫어하는 분들은 실제로 참외와 수박도 비슷한 맛이 난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맛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참외는 멜론과 오이의 맛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참외는 참+오이가 어원입니다. 단모음화를 겪으며 지금처럼 참외로 바뀌게 됩니다. 한자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지만, 참외는 한자로 진과(眞瓜)로 불리는데요. 참 진, 오이 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이맛이 나는데 한자에도 오이가 들어간다니 신기하죠?

 

또 재미있는 실험을 해볼 수도 있는데요. 참외는 무게에 비해 물에 뜨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에 뜨지 않은 참외는 발효과라 하여 물을 먹었거나 쉽게 상할 수 있어 판매되지 않습니다. 상품의 가치가 없기에 소비자에게 넘어오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도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일부는 뜨지 않는 참외는 오이 수준이라고 불립니다.

 

 

성주참외.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참외 재배지는 성주입니다. 성주 참외는 국내 생산의 7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구리참외 이야기. 토종 참외도 많은 개량이 있었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개구리참외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노란 빛깔 참외와 다르게 수박 색깔에 울퉁불퉁한 개구리참외는 속이 빨간것이 특징입니다. 육질이 조금더 연한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량된 춘향, 금천, 금싸라기 등이 등장하며 재래종인 개구리 참외는 점점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영양성분

영양성분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단어들이 많지만 참외의 영양성분입니다.

• 니아신 1.00mg
• 나트륨 7.00mg
• 단백질 1.00g
• 당질 7.30g
• 레티놀 0.00㎍
• 베타카로틴 0.00㎍
• 비타민 A 0.00㎍RE
• 비타민 B1 0.03mg
• 비타민 B2 0.01mg
• 비타민 B6 0.05mg
• 비타민 C 22.00mg
• 비타민 E 0.10mg
• 식이섬유 1.10g
• 아연 0.44mg
• 엽산 15.80㎍
• 인 35.00mg
• 지질 0.1g
• 철분 0.30mg
• 칼륨 221.00mg
• 칼슘 6.00mg
• 콜레스테롤 0.00mg
• 회분 0.60mg

 

 

올 여름 제철을 맞이한 참외를 즐기며 더위를 이겨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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