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반으로 잘랐을 때 보이는 소용돌이, 회오리 무늬와 모양은 수박 모자이크병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죠. 병에 걸린 수박을 먹으면 구토와 복통, 설사를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병에 걸린 수박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모자이크 병을 구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수박 모자이크병 바이러스
여름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박. 언젠가 병에 걸려 먹으면 안되는 수박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불안하게 만든 적이 있는데요. 사진을 보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수박을 반으로 자르면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의 무늬를 볼 수 있는데요.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고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모양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모자이크 병은 아닙니다. 모자이크 병은 저 무늬만으로 판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 모양은 모든 수박이 갖고 있는 무늬로 '태좌'라고 불립니다. 태좌는 씨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주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사람의 혈관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무늬지만 모자이크병 이야기 이후 눈에 더 잘 보여 의심이 들 수 있는데요.
수박 모자이크 병이란?
영어로 WMV(Watermelon Mosaic Virus)라고 불리며 오이 녹반 모자이크 바이러스(CGMMV)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목화진딧물, 복숭아 혹진딧물 등 약 19종의 진딧물에 의해 전염됩니다. 이 병은 전염성이 아주 강해 한번 발생할 경우 주변 경작지를 순식간에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종자에서 발아하며 경작지에서 일하는 사람의 손을 통해 전염되기도 합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 오해를 줄이기 위해 모양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아래의 방법으로 수박 모자이크병을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수박 모자이크병 구별법
대부분의 수박은 출하하기 전 재배지에서 분류가 되지만 아주 낮은 가능성으로 시장에 유통될 수 있습니다. 겉모습과 잘랐을 때 구분이 가능한데요.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은 모두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입니다.
- 겉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매끄럽지 못하다.
- 무늬와 색깔이 선명하지 않다.
- 꼭지가 심하게 말라비틀어져 있다.
- 꼭지와 수박 연결되는 부분이 노랗거나 갈색 딱지가 있다.
- 소용돌이무늬(태좌)에 단단한 결이 있거나 노란색 섬유질이 진하게 보인다.
- 생기가 없고 썩은 냄새 또는 시큼한 냄새가 난다.
- 부분적으로 괴사 또는 수분이 없거나 말라있다.
- 비어있는 부분이 보인다.
- 과육이 일 부분들이 핏빛으로 물들어 있거나 자주색 등으로 보인다.
모자이크 병의 증상들로 모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겉모습으로 일부 추리고 반으로 갈랐을 때 판단하게 되는데요. 태좌의 모양이 노란색 섬유질로 단단하고 진하게 보이며 시큼하거나 썩은 냄새가 나게 됩니다. 일부는 괴사 되거나 수분이 부족해 말라있기도 합니다.
태좌가 선명하다 해도 냄새가 나지 않거나 수박의 냄새만 난다면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섬유질이 아주 진하거나 크고 노란색 빛이 강해 의심이 된다면, 드시지 마시고 구매처, 마트, 시장 등에 환불을 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먹었을 때 증상
수박 모자이크 병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가 있습니다. 하지만 먹었다고 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바이러스에 의해 변질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수박 관리, 농촌 진흥청
대부분의 수박은 수확 후 자동 선별화 과정을 통해 병들거나 잘못된 수박을 걸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진단 키트로 양성, 음성을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병에 감염된 수박은 그 잎에서 황색 반점이 나타나기에 경작지에서 일부는 눈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염성이 심하기에 재배 시 빨리 판단해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일부 걸러지지 않아 출하될 가능성도 있는데 구별법을 확실히 읽으셨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병 걸린 수박 말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 수박의 배꼽(꼭지 반대편)이 작을수록 맛있다.
- 바닥이 노랗고 동그라미에 가까울수록 맛있다.
- 선명한 검은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 껍질에서 윤기가 난다.
이제 마트나 슈퍼, 시장에 가면 수박들이 크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수박만큼 시원한 과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수박 보관법과 쓰레기 버리는 방법의 글도 참고하시면 고르고 버리는데 까지 도움이 될 거예요. 올해는 너무 덥지 않은 여름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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