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약 유통기한 약국약 사용기간 안내

지난달 감기에 걸려 받은 약국약. 몇 달 전 허리가 아팠을 때 받았던 조제약. 그리고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남아 있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유통기한은 어떻게 되고 언제까지 먹거나 사용해도 될까요?

 

조제약 유통기한

몸이 아파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받은 조제약 유통기한은 처방받은 날짜까지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기간까지 약을 먹지 않고 중간에 끊어서 약을 남기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받은 약 다시 먹어도 될까요?

약의 유통기한은 제약회사에서 실시하는 안전성, 유효성 등의 실험을 바탕으로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유효기간으로 결정됩니다. 이 말은 해당 기간까지는 제약사에서 보장한다는 의미인데요.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안정성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날짜가 지나면 효능이나 안정성을 100%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 유통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약국약은 병으로 유통됩니다. 병에 든 알약은 대게 1년이지만 개봉을 하거나 봉투(약포지)에 담기면 유통기한은 더욱 짧아지게 되죠. 가루약과 물약(시럽)은 생각보다 많이 짧습니다.

 

우리가 처방전 없이 살수 있는 약은 낱개로 포장되어 유통기한이 길지만 조제약은 보존되지 못해 오래 보관할 수 없고 효능과 안정성이 떨어지기에 남은 약을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음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조제약 유통기한입니다.

 

 

조제약 유통기한 종류별

조제약은 보통 봉투(약포지)에 알약이나 가루약 형태로 제공되지만 병명이나 증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알약, 가루약, 시럽(물약), 안약, 연고 등의 약국약 유통기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포지에 담긴 알약 → 30-60일 이내
• 약포지에 담긴 가루약 → 14-30일 이내
• 통에 덜어서 받은 알약 → 6개월 이내
• 개봉하지 않은 통에 받은 알약 → 개봉 후 1년 이내
• 낱개 포장된 알약 → 표시된 유통 기한 까지
• 개봉하지 않은 통에 담긴 물약 → 개봉 후 30일 이내
• 개별 포장된 시럽약 → 표시된 유통(사용) 기한까지
• 가루로 제공되어 물에 타먹는 물약 → 7-14일 이내
• 작은 투약병에 받은 물약 → 14일 이내
• 두 가지 이상 섞인 물약 → 14일 이내
• 물약 시럽 형태의 항생제 → 7-14일 이내
• 통에 덜어서 받은 연고 → 30일 이내
• 개봉하지 않은 연고 → 6개월 이내
• 개봉하지 않은 안약 또는 안연고 → 개봉 후 28일 이내
• 일회용 안약 → 사용 후 폐기

우리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종합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등 집에 보관하는 비상약 종류 또는 해외여행 상비약 등은 유통기한이 깁니다. 개별, 낱개 포장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병원과 약국에서 받은 조제약은 증상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처방받은 날짜까지 모두 먹어야 합니다. 약은 개봉한 순간부터 조금씩 변질이 될 수 있습니다. 약포지(봉투)에 담겨 있거나 개봉한 물약은 유통기한이 더 짧아집니다.

 

약을 받은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알약은 한 달 이내, 가루 또는 시럽은 2주 이내라고 기억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같은 증상이더라도 전에 먹던 조제약, 약국약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약 버리는 법을 지켜서 폐기하셔야 합니다.

약 버리는법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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