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를 새로운 색으로 바꾸고 싶거나 색 바랜 검정옷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으면 옷을 염색해 보세요. 어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 방법만 잘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옷 염색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옷 염색하는 방법
옷을 염색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순서대로 따라 해야 하며 성공 여부는 얼마나 글을 잘 읽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실패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 없이 재미로 하는 것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 염료 구입하기
- 세탁하기
- 용해하기
- 옷 담그기
- 헹구기
- 건조하기
- 확인하기
물빠짐, 빛바램, 색 바랜 옷을 염색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 색이 바래거나 오래된 땀자국, 표백제 등으로 인한 얼룩은 직물이 손상된 것이기에 완벽히 염색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다시 입고 싶거나 소중한 옷이라면 어차피 못 입을 거 한 번쯤은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옷 염색 준비물]
염료, 대야, 고무장갑, 소금, 뜨거운 물
준비가 되었다면 앞으로 이야기 할 옷 염색 방법을 순서대로 잘 따라 해보세요.
1. 염료 구입하기
인터넷에 옷 염색약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4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섬유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옷의 종류에 따라 구매해야 하는 양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입 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의류 전용 또는 멀티 염료를 구입하셔야 하며, 지금 당장 구입을 원한다면 주변 대형 문구점(체인점 포함)이나 화방에서 '다이X'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니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세탁하기
완벽한 염색을 하기 위해서는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야 합니다. 눈에는 이물질, 얼룩, 땀자국 등 오염된 부분이 보이지 않더라도 한번 입으면 세균과 미생물이 가득하기 때문에 나중에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세탁과 건조과정 잊지 마세요.
3. 용해하기
이 과정에서 염색약, 대야, 고무장갑, 소금이 필요합니다. 하나라도 없다면 모두 구비하고 시도하세요.
대야 또는 양동이는 스탠리스가 가장 좋습니다. 플라스틱은 염료에 의해 이염 될 수 있고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염색약 성분이 남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가져도 괜찮은 큰 그릇 종류를 준비해주세요. 참고로 화장실 욕조는 플라스틱이라 얼룩이 생길 수 있고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세면대 또한 얼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고무장갑을 끼고 작은 그릇에 염료를 먼저 섞어줘야 합니다. 액체로 되어 있는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가루로 되어 있으니 물에 잘 용해되도록 저어주세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정량을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의 무게에 따라 사용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계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으면 원하는 색으로 염색이 안되고 너무 많으면 물 빠짐이 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검정색옷을 염색하려고 한다면 정량보다 조금 더 넣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뜨거운 물을 대야나 양동이에 넣을 차례입니다. 물은 60-70도가 좋습니다. 물이 뜨거울수록 염색에 유리하지만 제조사에 따라 권장하는 온도가 다르니 설명서를 꼭 확인하세요.
체온계는 물의 온도를 체크하는데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온도를 측정하는 도구가 없다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7:3 정도의 비율로 혼합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물에 녹인 염료를 뜨거운 물이 담긴 대야에 넣어 다시 한번 섞어주세요. 이때 소금을 한 스푼 정도 넣으면 색이 더 잘 나타나기 때문에 잊지 말고 넣어주세요.
4. 옷 담그기
준비된 대야에 염색을 원하는 옷을 넣어주세요. 이 작업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 성공과 실패로 갈리게 됩니다.
옷을 넣고 처음 10분간은 휘저으며 가볍게 주물러 주세요. 될 수 있으면 모든 면이 고루 물에 잠길 수 있도록 뒤집어줘야 합니다.
전체를 염색한다면 모두 고르게 작업해야 하고, 색바랜 검정옷이나 일부만 염색을 원하는 경우 해당 부위를 집중해서 주물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 물이 식어간다면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추가해 줍니다. 이렇게 1시간 정도 물에 담가야 진하게 염색된 옷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원하는 색깔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헹구기
이제 옷이 얼마나 잘 염색되었는지 확인할 시간입니다. 사실 젖은 상태에서는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헹궈주세요.
처음에는 따뜻한 물로 헹구고 물빠짐이 줄어들면 차가운 물로 바꿔주세요. 헹굼물은 마치 샤워기에서 막 나온 색과 같아야 합니다.
옷의 소재와 양, 색상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지만 5-1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절대로 세탁기를 사용하지 마세요.
일부 제품은 헹구기 과정에서 색빠짐 현상을 줄이기 위해 고착제를 별도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6. 건조하기
헹굼 과정이 끝난 옷은 잘 짜낸 후 말려줘야 합니다. 건조기는 사용하지 마세요. 건조기에 이염되는 것도 문제지만 어두운 색의 옷은 건조기에 넣으면 색이 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 옷 관리 팁에서 이야기했던 것 기억나시죠? 염색한 옷은 반드시 자연광으로 말려야 합니다.
잘 마른 옷은 변색되기 전의 색으로 돌아왔을 것입니다. 물빠짐, 빛바램, 색 바랜 옷은 같은 계열의 색깔로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습니다.
7. 확인하기
염색된 옷 마음에 드시나요? 셀프로 염색한 경우 헹굼 과정에서 물빠짐이 없었다 하더라도 세탁기에 돌리면 물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색 이후 2-3번은 손빨래를 권장합니다. 손으로 빨래하는 것이 어렵다면 같은 색상끼리 모아 차가운 물로 세탁하세요. 세제는 평소 사용량보다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 옷 염색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항상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분이 변색된 옷은 같은 색을 맞춰 사용하면 원래대로 돌릴 수 있지만 색을 완전히 바꾸는 리폼은 실패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흰옷이라 하더라도 원하는 색이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리폼을 꿈꾸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요. 색 바랜 옷을 돌리려는 분들은 다시 한번 읽고 잘 따라 하셔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리병 열탕소독 방법과 주의사항 (0) | 2023.05.15 |
---|---|
색바랜 검정옷 물빠짐 복구 방법 (0) | 2023.05.01 |
선크림 유통기한 지난 것은 사용하지 마세요 (0) | 2023.04.25 |
벌레 깔따구 퇴치와 유충 발생 원인 (0) | 2023.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