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땀냄새 제거 방법 11가지

옷 땀냄새 제거 방법

땀냄새가 나는 옷에 향수나 스프레이를 뿌려도 옷에 밴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빨래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많은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땀냄새와 쉰 냄새가 그대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옷 땀냄새 제거 방법 11가지입니다.

1. 식초를 활용해 냄새 제거하기
2. 흰옷이라면 구연산이 최고
3. 과탄산 소다와 베이킹 소다 활용하기
4. 알코올 스프레이 만들기
5. 헤어드라이어로 건조하기
6. 건조기 활용하기
7. 욕조에 담가 성분 제거하기
8. 냉장고 사용하기
9. 고온 세탁
10. 빨랫감 보관 및 관리하기
11. 세탁기 관리하기

옷에서 땀냄새가 나는 이유는 옷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입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특히 7, 8월은 매일 더위와 싸우느라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사실 땀은 냄새가 안 나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섬유 속 박테리아와 세균으로 인해 옷에 냄새가 나기도 하고 호르몬과 건강상태, 전날 먹은 음식 등으로 인해 냄새가 없던 사람도 때에 따라 날 수도 있습니다. 땀이 말라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기도 하죠.

 

 

지금 당장 이 옷을 입고 나가야 하는데 옷에서 냄새가 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옷을 입으시면 됩니다.

 

장난 같지만 아무리 향수나 탈취제를 이용해 냄새를 덮는다고 해도 체온이나 외부 온도가 오르거나 땀을 흘릴 경우 숨겨져 있던 냄새가 슬며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 냄새는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옷에서 땀냄새가 난다면 다른 옷을 준비하고 그 옷은 제대로 된 방법으로 빨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빨래만 한다고 냄새가 없어지지 않죠. 한번 옷에 밴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요. 섬유 속 깊숙이 침투해 있는 성분들이 빨래만으로 빠져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땀냄새, 쉰 냄새는 다른 냄새에 비해 오래가기 때문에 완벽히 제거해야 합니다.

 

질문을 하나 해볼게요.

 

Q1. 옷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박테리아라고 했죠? 그럼 어떻게 해야 이 냄새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 있을까요?

① 강력한 세제를 사용한다.

② 섬유 유연제를 많이 넣는다.

③ 40℃ 온수 코스로 돌린다.

④ 냄새가 없어질 때까지 세탁기를 돌린다.

⑤ 섬유 탈취제를 뿌린다.

 

▶ 정답은 모두 틀렸다입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하지 않는 이상 계속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옷 땀냄새 제거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식초를 활용해 냄새 제거하기

음식에 넣어 감칠맛을 살리는 식초는 살균과 소독에도 용이하기에 청소 용품으로도 사용되는 만능 제품인데요. 빨래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과정에 따라 활용 방법이 다른데요. 이 방법은 빨래 냄새 제거하는 방법에서도 알려드렸습니다.

 

땀냄새가 나는 옷이라면 빨래를 돌릴 때 세탁기에 2-3큰술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고 빨래 후에도 쉰 냄새가 계속된다면 헹굼 과정에서 1큰술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너무 심하다면 식초 반 컵을 물과 희석 후 1-2시간 정도 담가 둔 후 세탁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넣을 경우 세제와 유연제를 사용해도 되지만 헹굼 과정에서 넣을 경우에는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옷에서 식초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건조 과정에서 모두 증발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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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흰옷이라면 구연산이 최고

구연산은 식초와 마찬가지로 산성을 띄고 있지만 냄새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한 가지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지금 이 옷이 흰옷이라면 표백력도 뛰어난 구연산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얼룩이 생겼거나 묻었을 때 또는 색이 변한 누런 흰옷은 과탄산소다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흰옷 빨래는 구연산, 누런 때는 과탄산소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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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탄산 소다와 베이킹 소다 활용하기

구연산과 소다는 청소와 빨래에 특화된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구연산은 산성, 과탄산소다는 염기성(알칼리성)의 물질입니다. 과탄산소다 사용법에서 이야기 했지만 둘을 동시에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되기에 단독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과탄산소다는 박테리아의 천적으로 살균 소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건 냄새 제거 방법에서 알려드린 것 처럼 물 5리터 기준으로 1/2큰술(밥 숟가락)이 적당합니다. 세탁물이 많다면 그 비율에 맞춰 늘려야겠죠?

 

세탁기에 직접 넣어도 좋고 얼룩이 있다면 물에 풀어 담가 두었다가 빨아도 좋습니다. 너무 오래 두면 소재가 망가질 수 있고 색깔이 있는 옷을 함께 사용하면 이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땀냄새와 쉰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좋은 과탄산 소다는 세탁조 청소에도 활용됩니다. 종이컵으로 2-3컵 정도 넣은 후 온수 세탁코스로 돌려주면 세제 찌꺼기,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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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코올 스프레이 만들기

약국에는 소독용 알코올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요. 분무기에 넣은 후 옷에 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어제 입었던 땀냄새나는 옷을 오늘 입기 위해 뿌려도 효과는 있지만 완벽히 지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탁 후 나는 냄새라면 알코올 스프레이는 큰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 성분이 옷에 스며들었다가 증발하면서 옷에 붙어 있던 박테리아와 다양한 원인이 되는 것을 데리고 증발하기 때문인데요. 스프레이 분사 시 눈이나 호흡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5. 헤어드라이어로 건조하기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헤어드라이어로 건조를 시키는 방법입니다. 젖은 신발 말리기에서도 소개했던 방법으로 건조기와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내는데요. 비닐에 옷을 넣고 뜨거운 바람을 강하게 5-10분 정도 틀어주면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입구를 막고 사용할 경우 드라이기가 망가질 수 있으니 적당히 시간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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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건조기 활용하기

건조기가 있는 사람들은 빨래가 끝난 후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에 대한 걱정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빨래의 종류에 따라 마르는 시간이 다르고 덜 말랐을 경우에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건조대에 직접 말리는 경우도 있죠. 집에 건조기가 있다면 다시 한번 돌려보세요. 냄새가 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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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욕조에 담가 성분 제거하기

애벌빨래처럼 큰 대아나 욕조에 옷을 넣고 샴푸나 세제를 뿌린 뒤 미온수에 담가주는 방법입니다. 손으로 직접 문질러 거품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양이 어느 정도 있다면 발로 밟아주셔도 됩니다. 2-3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세탁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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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냉장고 사용하기

외국에서 나온 팁이죠. 옷과 신문지를 함께 말아 냉장고에 1-2간 정도 넣어주는 방법으로 냄새와 습기가 사집니다. 반대로 냉장고에서 쉰내가 나거나 옷에 냉장고 냄새(김치, 생선 등)가 나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할 수 있지만 신문지가 그 중간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빨래 냄새 제거하는 7가지 방법

 

 

9. 고온 세탁

세탁기 모드를 수건, 타월 등으로 맞추거나 50-70도 정도의 고온 세탁을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의류는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수건이나 양말에서 냄새날 때만 사용하세요. 섬유의 종류와 상관없이 옷, 티셔츠, 바지 등은 고온으로 세탁 시 줄어들거나 변형 및 오염, 이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 빨랫감 보관 및 관리하기

이렇게 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섬유의 적은 습기입니다. 빨래는 말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래하기 전 상황도 중요합니다.

 

대부분 그날 입었던 옷이나 사용한 수건은 빨래통에 넣거나 세탁기에 넣어 빨래가 모이면 세탁을 하게 되는데요. 귀찮아서 여기저기에 던져두기도 하죠.

 

빨랫감을 이렇게 보관할 경우 젖어 있던 옷, 수건 등이 한데 뭉쳐 전체적으로 습기를 머금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 꿉꿉한 냄새, 걸레 냄새, 쉰 냄새, 땀냄새를 만들어내고 박테리아와 세균 번식이 시작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곰팡이가 발생하기도 하죠.

 

다시 빨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섬유에 한번 베인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젖은 수건이나 옷은 빨래통 주변이나 옷걸이에 걸어서 어느 정도 말린 뒤 통에 넣거나 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아무리 빨래 양이 적어도 2일에 한 번은 돌려야 합니다. 아무리 봐줘도 3일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1. 세탁기 관리하기

세탁기 관리와 세탁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11-1. 세탁조 관리

세탁기 내부를 본 적 있으신가요? 빨래를 넣고 돌아가는 곳을 세탁조라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많은 구멍들이 있습니다. 물이 빠져나가기도 하고 옷에 붙어있던 먼지 섬유 등이 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눈에 안 보이는 세탁조의 뒤쪽은 항상 젖어있고 각종 먼지와 세균과 곰팡이 등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집이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사용을 많이 할수록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주기적으로 뜯어서 닦거나 분해를 해야 할까요?

 

물론 세탁조를 분리해 닦아주는 업체를 불러 닦는 것은 좋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유 없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세탁이 잘 안 되거나, 망가졌거나, 옷에 먼지가 계속 발생한다거나, 아이가 태어났다면 하는 것이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잘 관리만 해주시면 되는데요. 세탁조 내부를 잘 닦고 세제, 섬유 유연제 투입구를 분리해 닦아주세요. 적어도 여기는 2달에 한번 정도는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젖어 있기 때문에 빨래가 끝났더라도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는 항상 열어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부의 습기가 제거됩니다.

 

 

11-2. 세탁 방법

세탁기는 통돌이와 드럼이 있죠. 통돌이는 회전력으로 드럼은 낙차로 인해 빨래를 하게 됩니다. 요즘은 통돌이보다 드럼을 사용하는 집이 더 많은데요. 낙차라 함은 빨래가 위로 올라갔다 아래로 떨어지며 빨래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나고요?

 

드럼세탁기는 빨래를 가득 넣게 될 경우 낙차의 높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빨래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제가 그대로 남기도하고 빨래가 되지 않아 세균 등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남아 있던 물질은 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드럼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절반 정도 채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라면 자주 빠는 것이 좋고 수건과 의류를 구분해 빨래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해도 헹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세균을 번식시키거나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항상 적정량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서 땀냄새와 쉰 냄새가 나는 분들은 이 방법을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땀이 많고 면 종류의 소재를 많이 입기 때문에 냄새가 완전히 베일수 있어요. 앞으로 관리 잘하신다면 땀냄새는 잘 나지 않을 거예요. 이상 땀냄새 제거하는 11가지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