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 효과
우리나라 말로 눈덩이 효과, 영어로 스노우(스노)볼 이펙트(snowball effect)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것이 속도가 붙어 큰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나 사업에서는 좋은 의미를 가진 말이지만, 일상에서는 반대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혹시 이런것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이런 스노우볼 메이커?
스노우볼은 눈덩이(눈뭉치)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기에 이것들 모두 스노우 볼이라고 부르죠. 오늘 설명할 내용은 경제와 심리, 생활에 관련된 내용들인데요. 바로 시작할게요.
눈을 손으로 뭉쳐본적 있으신가요?
눈이 오는 날, 넘어질까 걱정보다는 만지고 놀고 싶다는 기분이 듭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던 추억이 떠오르는데요. 그때를 잘 생각해 보세요.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작은 눈 뭉치를 이리저리 굴려 커다란 덩어리를 만들었던 것을요.
스노우볼은 여기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작은 눈덩어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말하죠.
내 앞에 눈이 쌓인 언덕이 있고 손에는 작은 눈덩어리가 있습니다. 아래로 굴리면 어떻게 될까요? 길이, 높이, 경사 등의 환경은 고려하지 않더라도 아래로 굴러간 덩어리는 지금보다 커져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이 말한 스노볼입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로 장기 투자를 해야 복리효과를 통해 자산이 불어난 다는 것을 설명하며 'snowball effect'를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며 나중에는 책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앨리스 슈뢰더의 '스노볼 1-2권' 그리고 로버트 마일즈의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책인데요. 워렌 버핏과 관련된 책은 많지만 이것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참고로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책들이라 온라인 서점이 아니라면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언덕을 구르며 커지는 '눈덩이' 처럼 투자하라? 정말 어려운 말이죠. 워런버핏은 이와 같은 말을 하며 장기투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유형의 기업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여러 지표가 있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꾸준한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반드시, 무조건은 아닙니다. 15-20%가 넘으면 좋은 기업이지만 다른 여러 지표를 확인해야 하죠. 높다 하더라도 반드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죠.
자, 어려운 이야기는 접어두고 일상 생활 속 스노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긍정적, 부정적?
스노우볼 효과는 경제 용어에서는 긍정적으로 사용되는 편이지만 일상에서는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은 원인(행동, 말)이 어떤 과정을 거쳐 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좋은 곳보다는 오히려 나쁜 일에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죠.
특히 스포츠, 게임 등의 경기에서 많이 듣거나 볼 수 있습니다.
프로 야구로 예를 들어볼까요?
플레이 오프 4차전 8회말 동점 상황, A팀은 지더라도 한 경기가 더 남았지만 감독은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팀 내 최강으로 불리는 1 선발투수 K선수를 등판시킵니다.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습니다. A팀은 B팀에게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감독의 용병술에 감탄해야 할 정도죠.
드디어 시작된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K선수는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다가온 두 번째 경기에서 K선수는 제 활약을 하지 못하며 2연패를 당하게 됩니다. 1, 5차전에 등판할 수 있던 K선수였지만 2경기에 등판했고, 지난 경기 피로 탓인지 6차전에는 등판하지도 못한 채 1승 4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여러분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시즌 경기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포스트시즌에는 충분히 나올만한 전술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감독의 선택은 맞았습니다. 상대팀에게 유독 약했던 마무리 L선수보다는 방어율 1점대를 기록하던 K선수가 지키는 것이 확실했을 테니까요.
스포츠와 게임은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죠. 시간이 있고 스토리가 진행되며 결과가 있고 그것은 기록됩니다. 모든 경기에 해당되지 않지만 '결국 00의 원인은 000였어', 'xxx 된 것은 그때 xx의 xx가 만든 것이었어' 등 원인이 있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경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지켜봐 왔기 때문이죠. 설령 그것이 원인이 아니었더라도 말이죠.
이렇게 보니 나비효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죠?
나비효과 뜻과 사용 예시
우리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때 나비효과라고 말합니다. 영화 나비효과에서도 이 이론을 다루고 있는데요. 무슨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나비효과 나비효과는 '아주 작은 행동 하나가 다른 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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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스노볼 효과는 사소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라면, 나비효과는 가능성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사업을 준비하시거나 스타트업, 투자 등을 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스노볼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바로 이야기할게요. '언덕은 길면 길수록 좋고, 첫 눈덩이는 단단한 것이 좋다. 경사가 반드시 한번 있다면 그것은 첫 번째가 좋다' 모두의 성공을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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