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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2 아시안게임 야구 정식 종목 확정

by ★★★★☆ 2021. 10. 28.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은 축구와 야구. 프로 스포츠로 한정하면 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비인기 종목입니다. 2022 아시안게임 야구의 운명은?

 

2022 아시안게임 야구

중국에서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19년 4월 37개의 정식 종목을 발표했는데요. 그 중 야구(소프트볼 포함)는 없었습니다. 1994년부터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 된 야구는 올림픽처럼 퇴출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 야구계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야구 관계자들이 가장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2019년 9월 카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야구를 포함한 3 종목이 추가되며 위기에서 벗어났는데요. 야구는 왜 이렇게 인기가 없을까요?

 

 

 

아시안게임 야구

우리에겐 즐거운 야구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비인기 종목입니다. 아시아에서도 외면 받는 종목인데요. 그 이유는 넓은 경기장과 인프라의 문제도 있지만 지루한 내용과 경기 시간입니다. 그래서 한국, 미국, 일본을 제외하면 야구라는 스포츠를 즐기거나 리그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참가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일부의 국가만 하는 스포츠는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올림픽은 1992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5개 대회만에 폐지 후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 아시안게임은 1994년 시작해 지금까지 7개 대회 연속 정식종목이었지만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폐지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다행히 정식종목으로 인정 받았지만 다음 아시안게임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의 막차에 탄 야구.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 중에 야구 종목에 참가한 나라는 12개국이며 그중 한국, 일본, 대만이 모두 메달을 나눠가졌고 중국은 매 대회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이 4강을 유지하고 있는데 인프라도, 리그도 없는 나라가 좋은 성적을 올리기는 힘들죠. 더군다나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프로 선수로 구성해 가장 많은 메달을 가지고 있으니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최강 전력을 자랑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 6개국 중 4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때문은 아니지만 전부터 결정한 사항으로 KBO는 2022 항저우 올림픽 기간동안 프로야구를 중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9월 10일에 시작하는 아시안게임은 선수 차출부터 다시 팀에 복귀하기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특정 구단에서 많은 선수들이 차출되는 것은 리그 막판 순위 싸움에 큰 부담이 됩니다.

 

그럼에도 최강 전력을 꾸릴지 아마추어 위주의 팀을 만들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 차출 논란

WBC, 프리미어12는 참가국이 최강(아닐 수도) 전력을 꾸리려고 노력합니다. 미국의 경우 MLB 선수는 차출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 두 대회는 병역 혜택이 없습니다.

 

하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병역특례가 있죠. 우리나라는 항상 최강전력(병역의 수단 일부)을 내보냈습니다. 올림픽에 한해서는 쿠바, 일본, 미국도 될 수 있으면 좋은 전력의 선수를 차출해 경기에 내보냈죠.

 

하지만 아시안 게임은 조금 다릅니다. 대한민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실업, 아마추어, 대학생, 사회인 선수를 차출해 참가시키는데요. 대만도 한때 병역혜택이 있어 최강 전력을 내보냈지만 지금은 보병 제로 전환하며 느슨하게 선발하는 편입니다.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전력차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야구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선수 구성에서 언제나 병역특례로 인해 씨끄러웠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유독 심했죠.

 

아시안게임 야구 역대 금메달 우승국가를 보면 7개 대회 중 5회를 우승한 기록이 있습니다. 나머지 두 번은 은메달 1, 동메달 1개로 그중에는 도하 참사도 있죠.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프로가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해 만든 결과이기에 당연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마추어 선발 가능성

하지만 다음 대회도 아마추어 선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는 국방의 의무가 있죠. 프로 선수들은 상무와 경찰청 입단이 최고의 수단이었지만 이젠 경찰청 야구단도 없어지며 4년마다 열리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최고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선수의 개인, 소속팀 입장에서도 몇주간 자리를 비워 우승할 경우 면제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그것을 원하는데 이런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이 안타까울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비난으로 그것을 감수해 아마추어를 선발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KBO 프로야구는 매년 8~9월경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을 진행합니다. 10개 구단이 내년 우리 팀에서 뛸 선수를 지명하게 되는데 아시안게임에 선발되어 경기를 진행 중이거나 금메달이 확실시된다면 그 선수의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비슷한 성향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면 병역이 면제된 선수가 더 필요할 것입니다.

 

해당 선수들이 상위에서 지명될 것이며 선수들 입장에서는 계약시 상당히 유리한 입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난 군면제이기 때문에 2년간 자리를 비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망주+군면제는 계약금 인상, 상위 지명이 이루어질 것이고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하위지명 또는 지명을 못 받게 되는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프로 1~3년차의 선수들 위주로 선발한다? 이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아시아 최강자(메달 개수)가 다른 아마추어들에게 진다면 자존심이 많이 상하겠죠. KBO도 상당히 골치 아플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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