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를 위해 시작된 플로깅 활동의 의미와 뜻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줍깅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비슷한 뜻을 가진 플로킹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플로깅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길가에 있는 쓰레기를 줍는 자연보호활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19년쯤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지난해부터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해 챌린지가 이어지기도 했고 행사가 기획되기도 했습니다.
- 준비물
- 의미
- 개인과 단체
- 지자체의 지원
최근에는 기업에서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자자체(시·군·구 또는 읍·면·동 단위)에서 기획하는 일이 많아 언제든 행사에 참여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도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행동을 알려주기 위해 부모님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합니다.
[플로깅 유래]
스웨덴어로 줍다(Plocka Upp, 플로카 우프)와 영어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플로깅(Plogging)이라고 부릅니다.
국립 국어원은 플로깅을 대체할 우리말로 '쓰담달리기'라고 선정했지만 단어가 매우 쓰기 어려워 '줍깅'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부 행사에서는 '플로깅'이 아닌 '플로킹'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플로킹은 플카 우프에 걷기(Walking, 워킹)을 합성한 단어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플로깅을 위한 준비물과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플로깅 준비물
플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비닐봉지
- 장갑
- 집게
플로깅은 걷거나 가볍게 뛰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합니다. 손으로 쓰레기를 주워도 되지만 개인위생을 위해서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공원이나 산책로 주변에서 활동하지만 도심에서 하는 경우 담배꽁초, 먹다 남은 음식이나 음료, 플라스틱 컵, 일반 쓰레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장갑을 사용하기 꺼려질 경우 집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을 하려고 계획했다면 아이들에겐 유아용 비날 장갑과 미니 집게(얼음용, 치킨용)를 준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닐봉지는 검정 비닐봉지를 사용해도 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생분해성 봉투나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미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으로 매우 의미가 있는 행동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활동이 누군가에 의한 봉사의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나의 건강과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SNS 활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좋은 역할도 하고 있고요.
가족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통해 깨끗한 동네를 만들고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는 교육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의미가 전달되면 플로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개인과 단체
플로깅 또는 플로킹은 가볍게 달리거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입니다. 처음 이 운동이 시작 된 이유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가져올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우리나라는 일반 쓰레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야간에 술을 마시거나 취식 할 수 있는 공원이나 해수욕장 주변은 쓰레기가 넘쳐날 정도로 많아 이런 활동에 어려움이 있고 도심이나 거주지 주변도 쓰레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담배꽁초와 음료가 담긴 컵들이 한가득이라 문제가 있죠.
개인이 하기에는 벅찬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변 사람들이나 소규모로 소모임이 만들어져 동네와 친목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족끼리 늦은 저녁 운동겸 밖으로 나와 활동하기도 합니다.
단체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업들이 나서서 진행하기도 하고 지자체가 주민들과 함께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부녀회, 자치회 등이 지역 사회를 위해 일을 하거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과 부모님, 선생님들이 교육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의 목적으로 플로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플로깅을 할때는 구역을 나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두 모여서 이동하게 되면 많은 인원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출발지에서 각자의 구역으로 이동해 플로깅 활동을 하고 다시 출발지로 모여 분리수거를 한 뒤 마무리하면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날로 생각될 것입니다.
지자체의 지원
플로깅은 누가 시켜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이 환경을 위해 활동하거나 목적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이죠. 하지만 밖에서 나온 쓰레기를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담배 꽁초나 먹다 남은 음식과 음료는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위생적이지 않으며 벌레들이 꼬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단체가 진행하는 행사는 모두 모여 분리수거 후 버릴 수 있지만 개인이 하고 싶어도 거둬들인 쓰레기를 버리기 쉽지 않아 주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플로깅 활동을 가장 많이하는 장소는 공원과 산책로 주변입니다. 집과 먼 곳도 아니고 내 집 주변, 내가 자주 가는 장소에서 활동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인데요.
지자체는 쓰레기를 아무데나아무 데나 버리지 않도록 쓰레기통을 비치하고 플로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 출입구 주변에는 쓰레기장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물론 쓰레기통이 있다고 해서 아무 데나 버리는 사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누군가 치울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죠.
단 한번의 행사로 지역이미지를 만드는 것보다 언제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동네를 더 좋은 동네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로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때 너도 나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관심이 많은 여러분을 위해 플로깅에 대해 준비했는데 의미가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네요. 플로깅도 좋지만 줍깅이라는 신조어도 마음에 들고요. 이번 주말 아이들과 가족들과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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