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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창문 테이프 고정 방법

by ★★★★☆ 2023. 6. 29.

태풍 창문 고정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태풍은 1년에 1-3개뿐이지만 엄청난 피해를 입힐 때가 있습니다. 자연에서 일어난 것이라 막을 수는 없지만 대비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을 안전하게 지키세요.

태풍 창문

태풍에는 등급이 있습니다. 비가 오고 우산을 날려 버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창문이나 간판을 날려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바람이 불기도 하죠. 태풍을 직격탄으로 맞는 나라들은 바람에 의해 자동차가 움직이거나 건물의 벽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은 어쩔 수 없지만 대비를 하지 않으면 그보다 약한 바람에도 창문이 깨지기도 합니다.

 

지금 거실과 방에 있는 창문을 조금 열어서 앞뒤로 흔들어보세요. 살짝 흔들리는 것은 정상이지만, 흔들리는 정도가 크거나 잠근상태에서도 흔들리면 문제가 있습니다.

 

강풍에 의해 유리창이 파손되는 이유는 창문이 창틀에 확실하게 고정되지 않아서 입니다. 흔들리는 정도에 의해 파괴 수도 있지만 고정이 안되면 유리를 잡고 있는 틀이 휘면서 유리 부분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게 되어 깨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딱 맞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변형이 일어나고 마모되기도 합니다. 창문을 열고 닫는 데는 아무 문제없지만 태풍이 불 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했을 때 창문을 테이프로 고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 창문 테이프 고정 방법

태풍이 올때는 창문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여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깨지는 것은 바람이 강하게 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죠. 그럼에도 피해가 자꾸 발생하는 것을 보고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는 이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효과 없다'였습니다.

 

시간이 10년이상 흘렀음에도 아직도 유리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방법은 유리가 깨지지 않도록 막지도 못하고 깨진 파편을 막아주지도 못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 할 두 가지 방법만 따라 하시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필름 부착

사실 창문이 깨지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대비를 하기 위해 이 글도 찾아보셨을 것입니다. 창문이 깨지는 것과 동시에 바람에 의해 날아가기 때문에 컵을 깨트리는 것과 차원이 다를 정도로 위험합니다. 그래서 해안가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태풍의 영향이 있는 지역은 창문 근처에 있으면 안 됩니다.

 

창문에 있는 유리를 보호하는 방법은 안전필름 또는 단열필름처럼 유리에 부착하는 필름입니다. 깨지는 것을 막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깨졌을 때 멀리 날아가지 않고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덜 위험합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냉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필름 설치도 고려해 보세요.

 

 

2. 창문 창틀 고정

다음으로 해야 할 작업은 창문과 창틀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새시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틀어지고 유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창문이 흔들리면 유리에 압력이 집중되어 깨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문과 창틀을 모두 고정해 압력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창문이 창틀 안으로 들어간 것도 있고 밖으로 나온 것도 있습니다. 어떤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고정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것으로 해야 하너지 보다 그 원리를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시점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그림이 실력이 부족하지만 어딘지 아시겠죠?

 

창호는 단창과 이중창이 있습니다. 단창은 창문을 한 개만 열어도 되는 것이고 이중창은 두 번을 열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창문 걸려있는 곳에는 레일이 있는데요. 하나는 바깥쪽에 나머지는 안쪽에 걸쳐져 있습니다. 같은 레일에 물려 있으면 창문을 열지 못하니까요.

 

아래 사진을 보며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사진에 있는 빨간색 부분을 먼저 보겠습니다. 창문과 창틀 간의 공간이 비교적 넓습니다. 이곳에 스펀지, 스티로폼, 천, 종이, 플라스틱 등 아무거나 좋습니다. 창문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주세요. 아래만 하지 말고 옆과 위 모두 고정해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젖어도 상관없는 것으로 준비하세요.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 안쪽으로 물이 들어와 모양이 조금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안쪽 창문은 공간이 매우 좁습니다. 여기는 우유팩이나 코팅된 종이를 접어서 넣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만약 공간이 안 나오거나 창틀 사이에 넣을 곳이 없다면 왼쪽처럼 붙이지 말고 오른쪽처럼 붙여야 합니다. 창문과 창틀 사이에 테이프를 붙여서 고정시켜 주세요.

 

이게 완성버전입니다. 바깥쪽은 창틀과 창문에 함께 테이프를 붙일 수 없기 때문에 고정을 하고 안쪽에 있는 창문은 테이프 또는 고정입니다.

 

 

태풍이 왔을 때 해야 할 일

바람이 많이 불면 창문을 닫고 잠가야 합니다. 노후된 창호는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해안가라면 안전 테이프를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40-50m/s 이상의 바람이 분다면 창문 근처에 있지 않도록 합니다. 창문이 깨졌을 때는 신발이나 슬리퍼를 신어 발을 보호하세요.

풍속에 따른 위험성
◎ 30-40m/s: 창문이 파손되거나 나무가 쓰러짐.
◎ 40m/s 이상: 지붕이나 문이 파손 될 수 있음.
◎ 50m/s 이상: 소형 건축물과 담장등 파손 위험.
◎ 60m/s 이상: 큰 건축물도 피해를 입기 시작.
◎ 그 이상: 주거지, 도로, 해안가 등 막심한 피해.

참고로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루사가 순간 최대 풍속이 56m/s, 매미가 60m/s였고, 가장 최근에 발생되었던 마이삭(2020)이 49m/s, 힌남노(2022)가 43m/s이었습니다.

 


태풍 창문 고정 방법이 마음에 드셨다면 주변 친구들에게도 공유해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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