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누진세 구간별 금액 안내│여름

여름과 겨울은 냉방과 난방으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게 됩니다. 전기세는 많이 사용할수록 요금이 더 많은 금액이 부과되는 누진세가 적용됩니다. 각 구간별 요금과 부과 방식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세 구간별 요금

전기요금 누진세

누진세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물건을 많이 살 경우에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받을 수 있지만 누진세는 그 반대입니다. 많이 살 수록 비싸게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전기세가 대표적이지만 수도요금과 세금에도 이와 같은 방식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 기타 계절: 1월 1일 - 6월 30일, 9월 1일 - 12월 31일
• 하계: 7월 1일 - 8월 31일
• 슈퍼 유저 요금: 동계 12월, 1월, 2월/ 하계 7월, 8월

소득세의 경우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 처럼 전기요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정 구간을 정해 그 구간을 넘어 갈경우 누진되어 요금을 추가 부과되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누진세라고 부르지만 정확히 말하면 누진제라고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더 많은 단계로 구분해 적용했지만 2021년 새롭게 개편해 3단계로 적용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각 단계를 완화시켜 가구당 5,000-10,000원의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 전력(이하 한전)은 하계, 기타 계절은 각각 3단계로 나누고, 동계와 하계에는 슈퍼 유저 요금을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아래 2개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표 1>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 요금표 기타 계절

기본요금(호, 가구별)		전력량 요금(원/kWh)
200kWh 이하	910원	처음 200kWh까지	88.3원
201-400kWh	1,600원	다음 200kWh 까지	182.9원
400kWh 초과	7,300원	400kWh 초과	275.6원

3단계의 전기세 누진세가 존재합니다.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으로 되어 있는데요. 기본요금은 각 가정에서 사용한 최종 전력량으로 중복 부과되지 않고 해당 구간의 요금입니다. 전력량 요금은 누진세 구간에 따라 사용한 만큼 곱하고 더해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300kWh를 사용했다면 기본요금은 201-400 kWh의 1,600원이 되고 전력량 요금은 처음 200 kWh X 88.3원, 다음 100 kWh X 182.9원을 계산해 합산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아래 예시 A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전력량 단위]
전력량은 시간과 곱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력의 단위인 W와 시간의 단위인 h를 합쳐 표기합니다. Wh(와트시)라고 읽으며 1000Wh는 1kWh(킬로와트시)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100W를 1시간 사용할 경우 100Wh라고 하며 전기세는 한 달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kWh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23.01.01 시행_전기요금표_종합.pdf

2.82MB

한전에서 제공하는 시행 전기요금표 입니다. 해당 자료를 다운로드받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표 2>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 요금표 하계, 슈퍼 유저 요금

기본요금(호, 가구별)		전력량 요금(원/kWh)
300kWh 이하	910원	처음 300kWh까지	88.3원
301-450kWh	1,600원	다음 150kWh 까지	182.9원
450kWh 초과	7,300원	450kWh 초과	275.6원
1,000kWh 초과	7,300원	1,000kWh 초과	704.5원

우리나라의 여름은 매우 덥기 때문에 7월과 8월은 사용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이 기간은 하계 특별요금이 적용됩니다. 금액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요. 누진세 구간을 완화시켜주는 제도입니다. 위에 있는 표 1과 비교해 보면 1구간은 100 kWh, 2, 3구간은 50 kWh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예시 A

지난 6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았고 한달 전력 소모량은 300kWh. 망가진 에어컨을 버리고 800W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했다. 7월 1일부터 하루에 7시간 정도 사용했고 한 달 내내 사용해 에어컨만 200kW를 사용했다. 7월 전력량은 총 500kwh.

※ 800W 에어컨을 매일 7시간, 30일 사용할 경우 실제 사용량은 170-200kW사이에 해당되지만, 쉽게 계산하기 위해 200kW로 설정했습니다. [정확한 전력량 계산은 에어컨 전기세 계산 방법을 참고]

 

※ 벽걸이 에어컨 800W는 예시입니다. 더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으며 스탠드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더 높지만 제조사, 평형, 연식에 따라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누진세 구간에 대해 계산을 해볼까요?

 

전기요금 누진세 계산 방법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 전력량 요금 + 기후 환경 요금 ± 연료비 조정요금]을 기본으로 합니다. 여기에 각 가정에서 사용한 소비전력에 따라 누진 구간을 초과할 경우 누진세가 붙게 됩니다.

1. 한 달 사용량 500kWh, 하계는 구간별 요금 <표 2> 참고
2. 기본요금: 450kWh을 초과했기 때문에 6,060원
3. 전력량 계산: ①단계 300kWh, ②단계 150kWh, ③단계 50kWh을 사용
4. 전력량 요금: (①단계: 300kWh X 88.3원 = 26,490원) + (②단계: 150kWh X 182.9원 = 27,435원) + (③단계: 50kWh X 275.6원 = 13,780원) = 67,705원
5. 기본요금 + 전력량 요금 = 73,765원
6. 실제 전기료는 73,765원 + 연료비 조정요금 + 부가 가치세 + 전력 기반 기금 등을 더해 약 80,000원 이상.
7. 송주법, 다자녀 등 각 가정에 따라 할인율 적용.

전기요금 계산 방법을 상세히 보고 싶다면 가정용 온풍기 라디에이터 전기세 계산 방법을 참고해주세요.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위 예시는 500kW를 사용한 가정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있고 적게 사용 할수도 있습니다. 에어컨의 소비전력과 사용한 시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요. 사실 우리에게 계산 방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구간에서 얼마큼 사용한 지가 요금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 바로가기]

 

다시 '예시 A'로 돌아와서 전기요금 누진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③단계는 50kW를 사용했는데 13,780원, 150kW사용한 ②단계를 3으로 나눠 50kW로 계산하면 9,143원, 300kW을 사용한 1단계를 6으로 나눠 50kW으로 계산하면 4,415원입니다. 같은 50kW인데 누진 구간에 따라 이렇게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 계산 방법으로 한달 전기 요금 구하기

 

정리

전기요금 누진세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에어컨, 건조기, 컴퓨터 등은 다른 가전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실제로는 난방, 온풍기, 매트 등이 더 높음) 최근 1-8년 사이에 출시된 제품들은 1, 2등급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소비전력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