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은 맛있는 음식과 쇼핑으로 유명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이제 일본도 문을 열고 개인 자유여행이 가능해지기에 콘센트와 돼지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전압 주파수
나라에 따라 전압과 주파수는 다르죠. 하지만 일본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지역에 따라 전압이 아닌 주파수가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본 전압: 100V
- 일본 주파수: 50Hz, 60Hz
우리나라에 잘못 알려진 정보가 하나 있습니다.
일본은 110V를 사용한다는 것인데요. 아마 돼지코 모양에 의해, 미국의 영향으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 것이라 생각입니다. 일본의 전압은 100V입니다.
다만 주파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도쿄를 포함한 동부 지역은 50Hz를 사용하고 나고야, 교토, 오사카를 포함한 서부지방은 60Hz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정확한 구분은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 사이를 흐르는 후지강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본 콘센트 돼지코
일본은 IEC 국제 전기 기술 위원회의 표준 중 A, B타입을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규격으로 일본을 여행할 경우 돼지코를 준비해야 합니다.
일본은 100V를 사용한다고 말 했지만 110V와 100V 콘센트의 모양은 같기 때문에 110V 돼지코로 알려진 제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콘센트의 모양, 타입, 전압이 모두 다릅니다. 서부지방은 주파수는 일치하지만 동부지방은 주파수도 일치하지 않죠.
오래전 생활 가전은 미국과 일본이 강세였습니다. 일본은 100V, 미국은 120V를 사용했고 콘센트의 모양은 A타입으로 일치했기에 대한민국도 모든 가정에 110V콘센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우리나라는 승압사업을 통해 모두 220V로 교체했고 이는 아주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두 나라는 차이가 있지만 요즘에는 모두 프리볼트, 프리 헤르츠로 출시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 와치, 카메라, 노트북 등 충전기는 220V 콘센트에 돼지코만 끼워서 사용해도 문제없습니다.
다만 주파수와 전압에 의해 충전 속도는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보다 조금은 느리게(고속, 초고속 충전은 되지만 예를 들어 30분 걸리는 시간이 35분 정도로 늘어난다는 의미로 실제로, 체감상)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이밖에 면도기,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등은 전압과 주파수에 의해 성능이 조금 떨어지거나 수명이 단축 및 고장 날 수 있으니 고가의 제품인 경우 가져가지 않거나 사용 설명서를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해외여행이 아니라 이민, 유학, 어학연수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일부 가전제품은 새롭게 구입하는 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이송 비용은 크지 않지만 열을 이용한 기구 등은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멀티탭 사용 가능 여부
110V돼지코는 저렴한 편입니다. 보통 2개에 1,000원 정도로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포켓 와이파이 등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1인당 2-3개의 돼지코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호텔은 4-10개의 콘센트가 있기 때문에 이것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더운 여름 선풍기가 필요하거나 또는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서 숙박할 경우에는 멀티탭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전압이 높은 제품들을 한곳에 연결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충전기 3-4개를 연결하는 것은 문제없지만, 4 구형 멀티탭에 드라이기 2개를 연결하는 것은 성능이 더욱 떨어질 뿐만 아니라 화재 및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콘센트는 콩글리쉬?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벽이나 바닥에 붙어 있는 것을 우리는 콘센트라고 하고, 선을 길게 연결하거나 여러개의 콘센트를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을 멀티탭이라고 합니다.
지난 국가별 전기 콘센트 종류에서 설명했지만 콘센트와 멀티탭은 영어가 아닌 일본에서 건너온 콩글리쉬입니다.
Concentric Plug를 줄여 콘센토(コンセント)라고 부르는 것이 한국으로 들어와 콘센트가 된 것인데요. 콘센트릭 플러그도 우리가 말하는 콘센트와는 다른 뜻(의미상으로는 일치하지만, 전기 배선과 코드를 접속하는 모든 것을 의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콘센트라고 해도 직원들이 알아듣지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는 소켓(socket) 또는 아웃렛(outlet)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돼지코 영어로?
돼지코는 영어로 어댑터 플러그(Adaptor plug) 또는 컨버터(converter)라고 합니다.
110V를 말하고 싶다면 앞에 110V(100, 120)을 붙여 말하면 되고, 충전기는 차져(Charger)라고 합니다. 콘센트는 소켓, 아웃렛, 파워포인트, 리셉터클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플러그는 영어 단어입니다.
만약 돼지코를 가져가지 못했거나 부족한 경우 숙소의 카운터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호텔 입장에서는 무상으로 빌려줄 수 있지만 소품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디파짓을 받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 대화가 어려운 경우 영어로 "Do you have an adapter from 100V(volt)?" 또는 from 뒤에 220V to 100V로 바꿔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통하는 간단한 영어이기에 외워두면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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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본 여행 시 필요한 콘센트와 전압 정보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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