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앤트레이드 뜻과 예시

사인앤트레이드

사인앤트레이드란 영어로 sign and trade라고 합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자유롭게 이적하는 대신 원 소속팀과 재계약(FA)을 맺은 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FA 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FA는 소속 선수가 자유계약(프리에이전트)을 통해 이적할 경우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로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합니다.

 

보통 구단은 승리, 우승을 위해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 영입을 시도합니다. 그래서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는 중에는 다양한 소문과 썰이 터지며 재미를 주는데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라면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투자를 하게 됩니다.

 

FA를 통해 이적하는 선수들의 비율은 약 25% 정도인데요. 몸값에 대한 부담보다 더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보상제도입니다.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아직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인데요.

 

 

그 대안이 바로 사인앤트레이드입니다.

 

원 소속구단은 FA를 신청한 선수와 재계약할 의사가 크지 않고 타 팀은 필요로 하지만 보상문제로 인해 영입을 꺼려해 발생된 FA 미아 사태가 있죠. 이 경우 원 소속구단은 해당 선수와 재계약을 맺은 후 FA 보상에 비해 작은 보상을 트레이드 형식으로 받게 되는데요.

 

사인앤트레이드는 각 구단의 이해관계를 통해 해당 선수에게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로 인해) 계약이 어려운 선수를 원 소속구단이 재계약을 해주고 타 팀의 선수를 받는 것으로 보상제도에 비해 비교적 작은 보상을 받고 선수는 재계약을 할 수 있으니 선수들은 조금 자존심이 상할 수 있지만 FA 미아를 막아주는 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상황]
FA가 된 (가) 선수의 등급은 B, 연봉은 5억이다. 원소 속 구단인 (나)는 재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다) 팀은 관심은 있지만 보상제도로 인해 영입이 꺼려지고 있다.

[FA 제도]
B등급일 경우 보상선수 1명(25인 보호) +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한다.

[FA 이적]
(다) 팀이 (가) 선수를 데려올 경우 25인을 보호한 보상선수와 연봉 100%인 5억을 지급해야 한다. (나) 팀은 25인 제외 선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연봉 200%인 10억을 받을 수 있다.

[사인 앤 트레이드]
오랜 기간 동안 협상에 성공하지 못한 (가) 선수, 원 소속구단은 재계약에 대한 차이가 있고 (다)팀은 선수를 원하지만 보상이 걸림돌이다. (가)선수 또는 (나) 팀은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다른 팀들과 접촉할 수 있고 이에 응한 (다)팀. 서로의 이해관계 등을 통해 (라)선수를 (나)팀에게 내주고 (가)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사인앤트레이드 이적 선수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서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한 선수들입니다.

• 야구: 김정수, 홍원기, 채태인, 최준석, 김민성, 김상수 등
• 축구: 없음
• 농구: 김태술, 전준범 등
• 배구: 한유미, 최은지 등

프로야구 FA제도 변경안내

KBO 프로야구 역대 FA 선수 목록

지금까지 사인 앤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많은 사례들은 없지만 해당 포스팅도 참고하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