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으로 인해 생겨난 속담으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과는 생긴 것과 다르게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과실인데요. 모과의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모과 효능
조선시대 이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알려진 모과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지만 못생기고 맛이 없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 것 보다는 자동차 방향제로 널리 사랑받았죠. 하지만 요즘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직접 먹지 못하면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면 되니까요.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되는 모과의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 감기
- 기관지염
- 기침
- 가래
- 천식
- 근육통
- 관절통
- 신경통
- 소화작용
- 혈액순환
- 피로회복
- 숙취해소
- 당뇨
- 설사
모과에는 사포닌, 사과산, 구연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탄닌, 프록토오스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구토와 설사를 다스리고 소화를 도와준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가래를 멎게 해 주며 주독을 풀어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기관지 질환에 뛰어난 효과
환절기 또는 가을, 겨울만 되면 기침을 많이 하거나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있죠. 모과는 기관지염, 기침, 가래, 천식 등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폐의 가래를 삭여주고 기침을 멎게 해 주기 때문에 만성 기관지염의 증세를 완화시켜주고 가래를 제거하는 약으로도 사용됩니다. 기관지가 아니더라도 체력이 약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기침 목감기 병원 이비인후과 내과 어디로 가야 할까?]
위와 간을 튼튼하게
모과의 성분은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소화작용에 많은 도움을 주고 편안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프록토오스는 간과 신장에도 좋기 때문에 숙취해소나 피로 해소, 간 회복 등에도 좋습니다. 숙취가 잦은 분들이라면 모과청이나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숙취에 좋은 음식 Best 15/ 숙취 해소법 고통에서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각종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과 모과에 함유된 비타민C, 탄닌 성분은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피로 해소뿐만 아니라 근육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운동을 하다가 경련이 일어났거나 쥐가 났을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뻐근한 허리와 목, 테니스 골프 엘보 등 근육통, 관절통, 신경통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구분하기]
이밖에..
당뇨가 있다면 모과는 어떠신가요? 다른 당분에 비해 혈당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 당분 흡수를 더디게 하고, 흡수된 당분도 소모 시기기 때문에 모과차, 모과청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할 때도 먹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변비가 있는 분들이라면 모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조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 먹는 법
모과는 울퉁불퉁한 생김새에 비해 향이 좋고 강하지만 먹지 못하는 과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모과를 생으로 먹지 않는 이유는 과육이 딱딱하고 맛이 시며 떫기 때문입니다. 물론 후숙을 하면 떫은맛은 줄일 수 있지만 향만 강하고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모과차, 모과청, 술, 잼, 마멀레이드 등으로 먹게 됩니다.
오늘은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먼저 맛있는 모과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야겠죠?
모과 구입요령
모과는 9월-10월이 제철인 과일로 색이 노랗고 흠집이 없고 향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표면이 끈적거리는 과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것은 상한 것이 아니라 향과 풍미를 좋게 하는 정유성분이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덜 익은 과실은 신맛과 떫은맛이 강하고, 너무 많이 익어 무른 것은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노란색이 뚜렷하고 매끈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청과 차를 만들기 전 주의사항..
모과는 목질의 과육을 가지고 있기에 썰기 매우 힘든 과일입니다. 남자들도 힘이 들 정도로 딱딱하기 때문에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은 이 점 미리 인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와 청은 저장음식으로 1-2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5-10개 정도는 준비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유성분이 있어 겉껍질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칼질이 서툴다면 손을 다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참고로 모과는 쇠와 궁합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기에 세라믹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청 만들기
먼저 모과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행주나 찢어지지 않는 키친타월 등으로 겉껍질을 닦아준 뒤 소금물로 다시 한번 닦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그냥 물로 씻어내도 됩니다.
이렇게 씻은 모과는 얇게 썰거나 채를 쳐서 설탕과 1:1 비율로 유리병에 넣어주면 되는데요.
이때 유리병은 미리 소독하고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모과는 매우 딱딱하기 때문에 반으로 자른 뒤 다시 1/2 또는 1/4 등분한 뒤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내 얇게 썰어주면 됩니다.
타닌 성분이 있는 과일에 꿀을 넣으면 떫은맛이 중화되기 때문에 떫거나 씁쓸한 맛이 나는 차에 꿀을 넣어 먹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 방법은 맞지만 청을 담글 때는 벌꿀을 넣지 말아야 합니다. 타닌과 꿀의 철분이 결합해 청을 망가트릴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먹고 싶다면 먹을 때마다 꿀을 조금씩 첨가해 드시기 바랍니다.
모과차 만들기
다른 차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합니다. 모과청을 써는 것처럼 얇게 썰어주면 되는데요. 약 2mm 정도의 두께로 썬 뒤 소쿠리에 넓게 펴서 말려주세요. 다 말린 모과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마실 때는 모과와 궁합이 좋은 생강이나 대추 등을 함께 넣어서 끓이시면 됩니다.
추운 겨울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과차, 모과청을 만들어서 먹으면 효능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용과도 감기에 좋으니 이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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