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비버도 걸렸던 라임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레몬처럼 음식에 곁들여 먹는 라임(Lime)이 아닌 라임(Lyme) 병인데요. 이 병의 증상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라임병
진드기는 해충입니다. 라임병은 영어로 Lyme disease라고 하는데요.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나타나는데요. 나선형의 보렐리아(Borrelia) 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입니다.
- 뇌염
- 뇌수막염
- 말초신경염
- 신금염
- 부정맥
- 근골격계 통증
- 관절염
- 기억장애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이되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발병 위치는 주로 피부, 뇌, 말초신경, 심장, 근골격계입니다.
국내에서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했고 흔한 병은 아니지만 북미, 유럽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병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숲, 덤불, 초원 등에 사는 진드기 또는 동물들 특히 사슴, 토끼, 작은 설치류 등에 붙어다는 종입니다. 이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라임병에 걸리게 됩니다.
주로 날씨가 따뜻한 시기에 유행처럼 많이 발생됩니다. 라임병 이름의 유래는 과일 라임과는 다르며 미국의 모네티 컷 주의 올드 라임 지역의 이름을 따오게 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 감염 포털에 따르면 라임병은 다행히도 사람끼리 전염되는 질병은 아니며 농업 또는 임업 종사자가 많이 발병되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라임병 증상
라임병은 3단계로 진행됩니다. (참고자료: 서울대학교 병원)
- 급성 국소성 감염
- 급성 파종성 감염
- 지연 만성감염
1단계: 급성 국소성 감염(1기)
초기 작은 부위에 국한된 국소 감염으로 3~3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피부에 이동홍반이 나타납니다. 빠르면 2~14일 안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약 20% 이상은 발진이 전혀 안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동홍반은 황소 눈처럼 가장자리는 붉고 연해졌다가 가운데가 다시 붉은색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과녁처럼 생긴 모양을 말합니다. 피부는 부은 듯 튀어 오르는 양상을 보이며 부위가 커지기도 하는데요. 이때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위 사진이 아니라 다른모양이 나타난다면 진드기가 아닐수 있으니 벌레 물린자국을 참고해주세요)
2단계 급성 파종성 감염(2기)
수일에서 수주 후 보렐리아 균이 혈액을 타고 여러 곳으로 퍼지게 되며 피부병변 개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두통, 목이 뻣뻣함, 발열, 오한, 피로감의 증상이 늘게 되며 근육통, 관절통, 관절, 힘줄, 근육과 뼈 등이 불규칙적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관절은 붓지 않으며 1~2개 관절을 함께 감염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림프절이나 비장이 커지며 인후통, 마른기침, 결막염, 고환 부종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되며 보이게 됩니다. 신경계까지 침범하여 뇌수막염, 뇌염을 일으키며 심장을 침범해 부정맥, 심낭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3단계 지연 만성감염(3기)
근골격계 증상이 계속되면서 수개월이 지나 무릎, 어깨 등 큰 관절에도 관절염을 발생시키며 기억장애, 수면장애도 일으키게 됩니다.
라임병 진단 및 검사방법
형태와 정도가 다양해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피부의 병리적 변화 혈청검사를 주로 사용합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려 병원을 찾아야 할 때는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참고자료: 서울 아산병원)
라임병 치료
이동성 홍반이 나타나는 조기 국소 라임병 시기에는 2~3주 약물을 투여합니다. 단, 8세 미만의 어린아이 임산부, 수유 중인 경우 약물 사용은 대부분 금지되며 대체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재치료가 진행됩니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또는 다른 질환과 함께 발병했을 경우, 면역저하가 있는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라임병은 아주 드물게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법
진드기 예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물리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사슴, 토끼에서 발견되는데 동물원은 잘 관리하고 있으나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외출 시 벌레 방지제 방충 제등을 사용해 물리지 않도록 하고 나무, 풀 등이 많은 곳을 갈 때는 피부에 닿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때 장갑이 있다면 긴팔 안쪽에 넣도록 하고 바지 역시 양말 안에 넣어서 입어야 합니다. 외출 후 손을 바로 씻고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드기 물린자국
라임병에 관한 궁금증
진드기에 물리면 라임병에 감염된 건가요?
외부에서 진드기에 물렸을때 모두 라임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서, 어떤 지역에서 물렸는지에 따라 다르며 우리나라는 주로 참진드기(Lxodes)에 속하는 진드기에 의해 주로 감염됩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물렸다고 라임병 환자가 되기까지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단 과녁모양의 피부 변이 현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헌혈이나 수혈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나요?
라임병은 사람끼리 전염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수혈 과정을 통해 전파되었다는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라임병의 원인균이 혈액에서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는 일부 학자들이 있는데요. 라임병으로 치료받은 사람은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을 권고합니다.
임신 중에 라임병에 걸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임병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 방문해서 임산부라는 것을 꼭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태아의 영향 없이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진단과 처방을 하며 확실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태반에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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