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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폐지 퓨처스리그 FA 제도 신설

by ★★★★☆ 2021. 10. 26.

KBO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폐지되고 2군 퓨처스리그 FA제도 신설 2021년 시즌부터 적용

 

2차 드래프트 폐지

2011년부터 시작해 매 홀수년 격년제로 진행했던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올 시즌 폐지되었습니다. KBO 사무국은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대표가 참석해 이사회를 열어 이와 같은 결과를 알렸습니다. 2차 드래프트는 폐지되고 올 시즌부터 2군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시작합니다.

 

2차 드래프트는 팀을 떠나 새팀의 1군에서 뛸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선수의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제도였지만 팀 입장에서는 육성에 큰 힘을 쏟았는데 다른 팀에게 빼앗기는 일이 많이 벌어져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례가 두산 베어스로 다른 팀에게 뺏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개 구단 단장들은 지난해 이 제도에 대한 폐지에 합의 했고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이와 같은 제도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퓨처스리그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각 구단의 전력 보강 방법을 넓히기 위한 제도로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FA 제도를 차용해 한국에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2군 퓨처스리그 FA 제도

미국 프로야구 MLB는 첫 6시즌을 풀타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뛴 선수에게 FA의 자격을 주는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KBO는 이 제도를 응용해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해당되는 선수는 각 구단 소속의 육성, 군보류, 육성군 보류 선수로 1군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 시즌 이상인 선수들입니다. 단, 퓨처스리그 FA 자격 공시하는 해에 1군 리그에 145일 이상 등록한 선수와 기존 1군 FA 대상 선수는 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기간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퓨처스리그 FA자격 선수가 공시됩니다. 이후 각 구단은 타구단 소속 FA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습니다. 영입한 구단은 직전 시즌 해당 선수의 연봉 100%를 보상금으로 원 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하며 반드시 다음 연도 보류선수로 등록 후 소속 선수로 계약해야 합니다. 일반 FA와 다르게 계약한 선수와 계약금은 없으며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없습니다.

 

만약 FA선언 후 다음 시즌 한국시리즈 종료일까지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이 선수는 자유 계약 선수가 되고 이적시 별도의 보상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망

지금까지 5회 진행된 2차 드래프트 선수 지명을 통해 134명의 선수가 기회를 얻었습니다. 분명 좋은 제도였음에도 특정 팀들에서 많은 선수가 지명되는 문제들이 발생했는데요. 선수의 육성을 돈으로 따질 수 없지만 라운드별 지급 금액도 3, 2, 1억으로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어야 했습니다.

 

원 소속구단에게는 적은 금액, 지명한 구단에게는 부담이 되는 금액으로 다가 왔고 보호선수 역시 40명으로 상당히 많다고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는 외국인, FA 선수, 1~2년 차 신인을 제외하고 40명으로 묶는 것이기에 팀 입장에서는 유망주 또는 베테랑 어느 쪽을 잡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퓨처스 FA제도 신설로 인해 1~5년 차 신인은 자동으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호하고 싶은 선수는 1군에 60일 이상 올려 기회가 많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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