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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펜싱 종류 에페 사브르 플뢰레 차이점

by ★★★★☆ 2021. 7. 23.

서양의 검술에서 유래한 펜싱은 스포츠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펜싱에는 플뢰레, 에페, 사브르 세 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세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펜싱 종류

스포츠 펜싱(모던 펜싱)은 16-18세기부터 시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역사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펜싱(Fencing)의 종류와 룰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 플뢰레
  • 에페
  • 사브르
  • 라이트 세이버(사브르 레제르)

기본인 플뢰레, 에페, 사브르 외에 스타워즈에서 볼 수 있던 광선검으로 경기하는 라이트 세이버가 추가되었는데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플뢰레, 에페, 사브르만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세종목의 공격 범위와 칼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플뢰레는 포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펜싱 플뢰레 에페 사브르 차이점

플뢰레, 에페, 사브르의 차이점은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공격 부위
  2. 공격 동작, 방식
  3. 칼의 모양
  4. 칼의 무게
  5. 칼날의 길이
  플뢰레 에뻬 사브르
공격부위 상체
팔과 머리 제외
전신 상체
팔과 머리 포함
공격동작 찌르기 찌르기 찌르기, 베기
칼의 무게 500g이하 770g이하 500g이하
칼날의 길이 90cm 90cm 88cm

 

중계화면에 어떤 경기를 하고 있는지 표시가 되지만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는 구분 방법들이 있습니다. 한때 인터넷에서 돌았던 이야기인데요.

 

공방이 빠르고 막 서로 공격하며 서로 소리를 지르며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경기는 → 사브르. 경기 속도가 느리고 스텝을 밟으며 견제하고 있다면 → 에페.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서로 견제하다가 화려하게 맞붙으면 → 플뢰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종목마다 공격 부위와 우선권 등이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사진 하나를 더 준비했습니다.

 

 

그럼 각 종목에 따라 자세한 룰을 설명해 드릴게요.

 

플뢰레│Fleuret, Foil

  • 상체 중 몸통만 공격
  • 찌르기 공격만 가능
  • 검 끝에 있는 포인터로 찔러야 점수 인정
  • 유효면이 작다
  • 우선권이 존재함
  • 락아웃이 길다
  • 반격이 중요하다
  • 주로 피스톨 그립
  • 역사가 가장 길다

펜싱의 종목 중 역사가 길고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 락아웃이란?

우선권을 가진 선수가 공격이 성공하고 일정 시간 이내 다른 공격이 들어올 경우 동 시타, 공격이 들어오지 않으면 한쪽만 공격 성공불이 들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A선수가 먼저 공격했을 때 0.3초 이내 반격이 들어오면 동 시타, 안 들어오면 A선수 득점 인정.

 

에페│Epee

  • 전신 공격 가능
  • 찌르기만 가능
  • 우선권이 없음
  • 동시에 찌를 경우 모두 점수 인정
  • 칼이 가장 무거움
  • 사정거리가 긴 편
  • 장신이 유리한 편
  • 스텝을 밟으며 서로 견제하는 스타일
  • 방어적이기보다는 심리싸움이 가장 치열한 종목
  • 경기가 느리게 진행
  •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 주로 피스톨 그립을 잡지만 프렌치 그립도 사용

 

사브르│Sabre

  • 머리와 팔을 포함한 상체 전체 공격
  • 찌르기, 베기 모두 가능
  • 주로 베기 공격이 많다(속도, 면적)
  • 공방 시간이 짧다
  • 아주 공격적인 종목
  • 우선권 존재
  • 락아웃 0.17초
  • 보는 사람은 빨라서 판단이 어려움
  • 소리 지르는 선수들이 많음

플레뢰에 비해 락아웃이 0.17초로 짧습니다. 즉 더 빠른 반격을 해야 동시타로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빠른 반사신경을 가진 펜싱 선수라 하더라도 0.17초는 신의 영역으로 판단 후 반격이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서로 공격하는 스타일입니다.

 

사브르 경기는 점수를 낼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성공에 대한 제스처를 취하는데요. 1점을 갖고 오기 위한 어필이라 합니다.

 

 

대한민국 펜싱 올림픽 역대 메달리스트

  • 플뢰레: 금 1, 은 1, 동 2
  • 에페: 금 1, 은 2, 동 3
  • 사브르: 금 3, 은 0, 동 3
올림픽 종목 메달 선수
2000
시드니
남자 에페 동메달 이상기
남자 플뢰레 금메달 김영호
2008
베이징
여자 플뢰레 은메달 남현희
2012
런던
남자 플뢰레 동메달 최병철
남자 에페 동메달 정진선
여자 사브르 금메달 김지연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남현희, 정길옥, 전희숙, 오하나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원우영, 오은석, 구본길, 김정환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신아람, 최인정, 최은숙, 정효정
2016
리우
남자 에페 금메달 박상영
남자 사브르 동메달 김정환
2020
도쿄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박상영, 권영준, 송재호, 마세건
남자 단체 사브르 금메달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
남자 사브르 동메달 김정환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

 

2000년대에 들어오며 세종목 골고루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종목으로 발전하게 된 펜싱입니다. 5개의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습니다. 총(사격), 활(양궁), 칼(펜싱)에 강한 대한민국이네요.

 

아시안게임 펜싱은 아시안게임 역대 메달 순위와 메달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시안게임 역대 메달 순위│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대한민국이 하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획득한 메달입니다. 대회 금 은 동 최종 순위 1951 뉴델리 0 0 0 미참가 1954 마닐라 8 6 5 3위 1958 도쿄 8 7 12 3위 1962 자카르타 4 9 10 6위 196

star8353.tistory.com

 

올림픽 펜싱 종목

펜싱은 1896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역사가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가 펜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2년 올림픽쯤인데요. 

 

사실 올림픽에서는 조금 특이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남녀 각각 세 가지 종목 플뢰레, 에페, 사브르의 메달 수는 12개가 되어야 하는데, 펜싱에 걸려 있는 메달 수는 10개였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며 남녀 단체전을 하나씩 제외해 경기를 치렀는데요.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는 12개의 메달이 걸려있어 세종목 모두 남녀 단체전이 진행됩니다. 전통 강국인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이 강세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로 접어들며 미국과 아시아가 조금씩 빛을 보고 있습니다. 유럽은 반기는 분위기이지만 올림픽 역사상 희대의 오심을 볼 수도 있었죠. (아래 영상 참조)

 

(올림픽 유튜브 공식 채널)

 

(스브스 스포츠)

 

런던 올림픽은 우리나라 펜싱의 큰 변화를 준 올림픽이었습니다. 유럽의 강세임에도 영국에서 많은 메달을 만들어 냈는데요. 위 영상의 주인공 신아람 선수의 오심은 런던 올림픽의 한 장면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를 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펜싱 대표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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