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새뱃돈 올바른 맞춤법

세뱃돈 새뱃돈

'이것'은 새해를 맞이하여 웃어른께 드리는 인사를 말합니다. 어른이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새해를 맞은 것을 기념해 문안을 드리는 것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아랫사람에게는 심신을 일신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때 인사를 찾아온 이들에게 나눠주던 것에서 기원된 것은 세뱃돈일까요, 새뱃돈 일까요?

① 세뱃돈
② 새뱃돈
③ 세배돈
④ 새배돈

 

정답은 ①번 세뱃돈입니다.

 

새해는 '새'라고 쓰기 때문에 새뱃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둘은 다른 단어입니다. 새해는 '새로 시작되는 해'를 말하는 우리말이고, 세배의 세는 歲(해 세), 배는 拜(절 배)를 말합니다.

 

세뱃돈을 받기 전 해야 할 일

세배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드리는 인사입니다. 그리고 윗사람은 그에 대한 대가로 세뱃돈을 나눠줍니다. 어쩌면 용돈일 수 있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의인데요. 윗사람과 아랫사람 모두 지켜야 할 일입니다.

• 주는 사람
• 받는 사람

 

주는 사람

주는 사람은 보통 윗사람입니다. 그래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졸업 및 입학하는 사람에겐 조금 더 챙겨줄 수 있다.
•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성별이나 친가 외가는 차별하지 않도록 한다.
• 아이들은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차별을 통해 경쟁심을 유발하지 않도록 한다.
• 될 수 있으면 만원, 오만원권으로 준다.
• 줄 거면 돈으로 주자. 상품권이나 외화는 곤란하다.
• 신권으로 주는 것이 좋지만 꼭 신권으로 줄 필요는 없다.
• 나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다.
• 덕담은 짧게, 질문은 될 수 있으면 줄인다.

 

받는 사람

받는 사람은 보통 아랫사람입니다. 윗사람이 지켜야 할 것도 있지만 아랫사람이 지켜야 할 것들이 더 많습니다.

• 어른들은 용돈을 주는 기계가 아니다.
• 세배를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고, 건강 등을 기원하는 말을 전하면 더 좋다.
• 집안 여력에 따라 아이들의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형제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서운해하지 말자.
• 받는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다.
• 그 자리에서 봉투를 열어 돈을 확인하지 않는다
• 나중에 금액을 확인하더라도 세뱃돈을 주는 사람 앞에서 돈 이야기가 들리지 않도록 한다.

 

세배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만 18세가 지나면 성인이지만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결혼을 해야 성인이라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나이보다 결혼여부가 세배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요. 결혼을 하지 않은 삼촌, 이모, 고모 또는 결혼을 했더라도 웃어른이 많을 경우 세배를 받기 민망할 수 있습니다.

 

조카들은 용돈을 받고 싶어 세배를 하고 싶을 수 있는데요. 그때는 그냥 용돈만 주고받으면 됩니다. 억지로 인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또한 종교에 따라 받지 않거나, 나이를 먹은 것 같다며 세뱃돈만 주는 경우도 있으니 그에 따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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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새뱃돈 이야기에 이어 새해 인사말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고 언제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