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세요'와 '되세요'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문서 입니다.
보내세요 되세요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을 높임말이라고 합니다. 웃어른께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손하거나 존대하는 표현은 생각보다 어렵고 많은 사람이 틀리는 부분입니다. 이 시간에는 안부 인사를 전할때 사용하는 '~보내세요', '~되세요'에 대해 바로 잡아보려 합니다.
되세요
'되세요'와 '보내세요'는 둘다 존대하는 말로 높임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문장 구조상 이상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편안한 시간 되세요.
- 즐거운 연말 되세요.
- 행복한 한해 되세요.
- 2024년 건강한 한해 되세요.
-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즐거운 추석 되세요.
- 웃음꽃 피는 주말 되세요.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되세요' 말고 '되시기 바랍니다'를 넣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추석 인사, 새해 인사말 등에 사용 되는 '되세요'는 문장 구조상 자연스럽지 않은 표현입니다.
인사말은 사람이 주어가 되야 합니다. 위 예시에 나온 문장들은 높이고자하는 대상이 불분명 합니다. 대상이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문장에서는 구조상 하루, 시간, 연말, 한해, 한가위, 추석, 주말이 대상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말하거나 듣는 사람은 사람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 것을 알고 있지만 문법상 적절하지 않으며 부자연스러운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되세요'보다는 '보내세요'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보내세요
사람을 주어로 하고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표현하려면 다음과 같이 수정해야 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행복한 한해 보내세요.
- 2024년 건한한 한해 보내세요.
-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웃은꽃 피는 주말 보내세요.
이런 상황에 '되세요'라는 표현을 절대 쓰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내세요'가 알맞은 표현이지만 우리는 생활속에서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가끔씩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앞으로는 '보내세요'라고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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