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드 플레이
스포츠 경기에서 잘못된 판단 또는 미숙한 행동, 대처 등으로 인해 발생한 실책을 본헤드 플레이라고 합니다. 단순 실책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본헤드 플레이는 영어로 bonehead + Play라고 합니다. 여기서 bonehead는 두뇌 회전이 기민(눈치가 빠르고 동작이 날쌔다) 하지 못하다는 말로 '바보', '멍청이'를 뜻합니다. 머리에 다른 것이 없고 뼈(bone)만 있다고 만들어 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축구, 야구, 농구 등의 경기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본헤드 플레이라고 말하며, 패스 미스, 포구, 송구 실수 등의 실책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예시는 아래에서 글과 영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본헤드 플레이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팀 스포츠에서 발생할 경우 구성원 전체의 멘털 붕괴를 일으 켜 분위기가 가라앉거나 기세를 넘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겨주며 경기에서 질 경우 다음 경기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본헤드 플레이 사례
모든 스포츠에서 발생하지만 룰이 복잡하고 다양한 야구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축구는 충분히 이기고 있음에도 잘못된 태클로 퇴장을 받거나 골키퍼가 자신의 공간을 넘어가서 공을 잡거나 불리한 상황인데 시간을 끄는 등의 행동으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농구는 흔하지 않지만 반대편 골대에 넣거나 2점 슛으로 마무리 해야하는 상황에서 3점 슛 라인까지 끌고 나오는 행동, 어이없는 패스 등이 있습니다.
KBO 야구 본헤드 플레이
야구의 경우 보통 주루와 수비에서 많이 나오게 됩니다. KBO에서는 움짤 및 사진의 유통을 막고 있기 때문에 글과 기타 영상을 통해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1사 만루 유격수 앞 땅볼에서 2루, 1루로 이닝을 마감 할 수 있음에도 홈으로 던져(또는 악송구) 점수를 내줌.
- 주자가 있음에도 포구를 하지 못해 뒤로 흐른 공을 내야수가 가만히 지켜봄.
- 3루에 수비가 없음에도 3루를 향해 달리는 주자에게 공을 던짐.
- 동점인 상황에서 주자는 1사 3루, 깊숙한 파울 플라이를 잡아 주자가 홈으로 들어옴.
- 1 아웃인데 2 아웃으로 착각해 태그 업하는 주자를 신경 쓰지 않음.
- 안타인데 플라이 아웃으로 착각해 더그아웃으로 바로 들어감.
- 수비가 실책으로 공을 놓쳤는데 내야 땅볼로 생각해 덕아웃으로 들어감.
- 후행 주자가 선행주자를 역전해서 달림
- 베이스를 밟지 않고 다음 루를 향해 진루
- 주자가 포스 아웃되었음에도 태그 하려고 쫓아가다가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옴.
- 뒤로 흘러간 공을 줍지 않고 주심에게 파울이라며 항의한 포수.
- 안타로 누상에 진루 후 수비와 잡담을 하다가 태그 아웃
- 1사 만루 안타성 타구에 3루 주자는 홈을 밟았지만 2루 주자와 1루 주자는 진루하지 않아 태그, 포스 아웃됨.
- 연장 초 홈팀 수비인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을 것으로 착각해 중계 플레이를 하지 않음.
야구는 경기 시간도 길고 다른 경기들에 비해 룰도 복잡하기 때문에 이런 필레이들이 많은데요. 이 사건들은 KBO의 대표적인 본헤드 플레이 중 하나인데요. 경기를 진행하다 보면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역대급으로 남아 있는 기록들입니다.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이게 야구를 보는 재미이기도 하지만 응원하는 팀의 팬들은 속이 타들어가기도 하는데요. 본헤드 플레이를 한 선수는 어떤 기분일까요. 그래도 개인 SNS를 찾아가 욕을 하고 비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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