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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건강

발바닥 종아리 다리 쥐나는 이유와 푸는법

by ★★★★☆ 2023. 2. 15.

발 저림과 달리 다리에 쥐가 나면 근육이 오그라들고 뒤틀려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죠.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픈데요. 쥐는 왜 갑자기 나타나는 것일까요?

 

 

다리 쥐나는 이유

발이나 다리 등에 쥐가 나는 증상의 의학적 명칭은 '국소성 근육경련'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근육이 수축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신경학적 이상이 없어도 발생되며 그 이유 또한 다양합니다. 아래 증상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세요.

  1. 운동이나 활동 후
  2. 피로 누적 및 컨디션 저하
  3. 혈액 순환 장애
  4. 영양 부족
  5. 수분 부족
  6. 자다가 갑자기
  7. 임산부
  8. 기타 질병 및 질환
  9. 쥐가 자주 나는 이유
  10. 쥐 났을 때 푸는 법

다리(종아리, 허벅지), 발(발바닥, 발가락, 발등)에 쥐 나는 이유는 이렇게 다양합니다. 아주 가끔 나타나는 현상은 큰 문제가 없지만 이중에 몇 가지는 자주 나타날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 저림과 쥐가 나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종아리로 예를 들면 저린 현상은 오랜 시간 앉아 있어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거나 멈춰있다가 흐를 경우 나타나는 것으로 찌릿한(전기가 흐르는듯한) 느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국소성 근육경련(쥐)은 종아리 근육에 엄청난 통증이 나타나 내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여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근육이 꼬였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종아리 근육 뭉침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해당하지 않더라도 모두 연관이 있으니 순서대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쥐 났을 때 푸는 방법은 본문 하단으로 이동해 주세요.

 

 

1. 운동이나 활동 후

오랜만에 하는 운동 또는 활동 후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는 것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준비운동이 부족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할 경우 근육은 피로에 쌓이게 되는데요. 무리할 경우 점점 피로해진 근육은 수축이 일어나 근육 경련(뭉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달리기나 방향전환이 많은 운동을 오랜 시간 할 경우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몸에 젖산이 쌓이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축구, 달리기 또는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근육이 그 힘을 이겨내지 못해 발생됩니다.

 

운동 중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운동이 끝난 뒤 또는 그날 밤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시작 전에 가벼운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피로누적 및 컨디션 저하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앞으로 나올 내용이 모두 비슷합니다. 운동이나 활동을 통해 몸이 피로해질 수 있지만 과로, 감기, 몸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피로해진 몸은 국소성 근육경련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아리와 허리는 혈액을 순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요. 내려온 혈액을 위로 올려 보내야 하는데 피로가 많이 쌓이거나 누적된 경우 원활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쥐가 날 수 있습니다.

 

 

3. 혈액순환 장애

하지정맥류, 요추협착증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리, 종아리, 허벅지 등에 근육 경련이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심장 쪽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손상되어 정맥이 늘어난 질환을 말하는데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다리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지며 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요추관협착증은 척추 뼈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됩니다. 허리 쪽 신경이 눌려 경련이 발생됩니다.

 

두 가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다리가 잘 붓는 사람은 허벅지 안쪽, 뒤쪽 그리고 종아리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붓는다는 것은 혈액순환 장애가 있다는 것으로 혈류가 나빠지면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꽉 끼지 않는 바지(청바지, 레깅스, 압박 스타킹)는 혈관을 압박할 수 있으니 편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방문해 검진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영양부족

국소성 근육경련은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부족할 때 주로 발생됩니다.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신경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특히 마그네슘과 칼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기 때문에 이들이 부족할 경우 근육 경련이 보다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해질 부족으로 인한 근육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온음료, 과일, 영양제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수분부족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칼슘, 마그네슘 등이 부족할 경우 쥐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근육이 일정 수준이상으로 수축이나 이완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센서가 있는데요.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과도하게 수축이 일어나 쥐가 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거나, 수분 섭취부족, 격렬한 운동, 영양부족, 카페인과다 섭취, 과음, 설사 등이 있는 사람이 쥐가 났다면 수분부족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6. 자다가 갑자기

수면 중에 갑자기 쥐가 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다가 종아리나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혈액순환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다리와 허리와 관련된 질환(3번 혈액순환 장애 참고)이 있다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가끔씩 발생하는 경우에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자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 또는 미지근한 물(35-40도)로 목욕을 하거나 다리에 베개를 받쳐 다리를 올리고 자면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임산부

임신을 하게 되면 몸속에 혈액이 증가합니다. 이때 삼투압이 떨어지며 체내 수분이 증가하게 되고 몸이 붓게 됩니다. 그래서 발,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하체가 붓는(부종)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자궁이 커지며 골반 내 혈관을 압박해 허리에 통증이 생기도 합니다.

 

이렇게 혈액순환 장애가 생긴 임산부는 종아리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리기도 하고요.

 

임신 후기로 갈수록 엄마의 활동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자다가 날수도 있고 낮에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본문 하단에 쥐 푸는 방법을 숙지하고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8. 기타 질병 및 질환

이밖에 신경장애, 허리디스크, 당뇨, 갑상선 기능저하, 혈관장애, 신장질환, 간경변, 뇌혈관 장애, 골반 긴장 및 건강하지 않은 경우, 과로, 영양실조, 인공 감미료 과다 섭취, 이뇨제, 골다공증이 있거나 약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도 국소성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쥐가 자주 나는 이유

이렇게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갑작스러운 운동과 무리한 활동에 의한 근육 피로가 원인입니다.

 

질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 뿐만 아니라 위 질환이 있다고 반드시 쥐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이 아님에도 쥐가 자주 난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낮보다는 밤에 국소성 근육경련이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요.

 

낮은 밤에 비해 혈액순환이 비교적 원활하고 신경이 다양하게 분산되기에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밤은 활동량이 줄어들며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때 척추, 골반의 주변 근육과 몸의 인대 등이 굳어 갑자기 나타나는 것입니다.

 

활동이나 운동 또는 피로로 인해 자주 나타날 때 갈 수 있는 병원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한의원 등이 있으며, 영양이 부족하거나 일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내과, 가정의학과, 한의원 등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 쥐 났을 때 푸는 법

쥐는 발(발바닥, 발가락, 발등)보다 다리(종아리, 허벅지)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몸의 앞면보다는 뒷면, 바깥쪽보다는 안쪽에서 많이 발생되죠. 부위별로 쥐 났을 때 푸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축된 근육의 반대 방향으로 이완
  • 경련이 일어난 부위 부드럽게 마사지
  • 혈자리 지압

보통 짧게는 20-30초, 길게는 10분 내외로 지속되기도 하는 쥐는 위 세 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발과 양말은 모두 벗는 것이 좋습니다.

 

 

1) 수축된 근육의 반대 방향으로 이완

쥐는 근육이 수축되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반대로 이완시키면 쥐를 풀 수 있습니다. 이완은 늘려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①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는 종아리를 길게 늘이는 동작이나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됩니다. 벽, 책상, 의자 등받이 등을 손으로 잡고 쥐가 난 다리를 뒤로 길게 뻗어주세요. 이때 뒤꿈치는 붙여야 합니다. 동작이 어렵다면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편 상태로 다리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② 허벅지는 종아리와 비슷한데요. 누운 상태에서 아픈 다리를 쭉 펴고 들어 올려준 상태로 버티는 동작도 있습니다.

 

③ 발바닥은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힘을 빼고 두 손으로 발고 발목을 몸 쪽으로 강하게 잡아당기면 됩니다.

 

 

2) 경련이 일어난 부위 부드럽게 마사지

그래도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동작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곳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눌러주세요. 너무 강하게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혈자리 지압

한의학에서 말하는 다리에 쥐 났을 때 풀 수 있는 혈자리는 3가지입니다.

 

① 용천혈은 발바닥을 쫙 폈다가 발가락을 오므렸을 때 가장 움푹 파인 곳입니다. 손으로 들어간 곳을 찾거나 엄지발가락 뼈를 쭉 따라가다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약 10초간 지압해 주세요.

 

② 중도혈은 안쪽 무릎뼈와 안쪽 복숭아뼈 사이에 있는 혈입니다. 마찬가지로 10초간 지압하면 쥐를 풀 수 있습니다.

 

③ 양릉천은 바깥쪽 무릎 옆으로 종아리뼈가 시작되는 부분인데요. 다리를 굽혔을 때 움푹 파인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곳을 가볍게 두드려주거나 10초간 지압하시면 됩니다.

 

 

4) 쥐가 풀렸다면

쥐가 풀렸다면 잠시 안정을 취하고 했던 동작을 조금 더 유지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거나 바로 움직일 경우 다시 쥐가 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좋아졌다면 다리를 조금 위로 올리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벽이나 한밤중이 아닌 낮이라면 과일, 견과류, 이온음료, 영양제 등을 섭취해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리에 쥐가나서 앉아 있는 여성

그래도 근육경련이 자주 발생되거나 장시간 지속 될 경우 다발성 경화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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