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A조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글 순서는 ①조편성 ②일정 ③전력분석 ④역대 전적 ⑤유니폼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A조 조편성
개최국 카타르가 속한 A 조입니다. 각 포트는 모두 2022년 3월 피파랭킹(3월 31일) 기준으로 배정되었기에 현재 랭킹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조편성 순서는 '시드'순입니다.
| A조 | 피파랭킹 | 참가횟수 | 최근 대회 | 최고 성적 |
| 카타르 | 51위 | 1회 | - | - |
| 에콰도르 | 46위 | 4회 | 2014년 | 16강 |
| 세네갈 | 20위 | 3회 | 2018년 | 8강 |
| 네덜란드 | 10위 | 11회 | 2014년 | 준우승 |
[시드와 포트 구분하기]
한 조에 강자 약자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분하는 것을 시드, 비슷한 순위대의 팀을 모아 만든 추첨함을 포트라고 합니다. 참고로 '포트'순으로는 카타르(Qatar), 네덜란드(Netherlands), 세네갈(Senegal), 에콰도르(Ecuador)입니다.
2002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카타르), 아시아 출전권 4장(한국, 이란, 일본, 사우디), 대륙간 플레이오프 1장(호주)을 포함해 6개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모두 각자 다른 조로 흩어졌고 몇 개 팀이 16강 진출의 꿈을 이룰지 기대가 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월드컵 A조 일정
조별리그는 3경기입니다. 위에서 시드를 이야기 한 이유는 조별리그는 시드에 맞게 경기가 편성되기 때문입니다. 1경기(1vs2, 3vs4), 2경기(1vs3, 2vs4), 3경기(1vs4, 2vs3)로 진행됩니다. 표시된 날짜와 시간은 대한민국 시간으로 시차는 6시간(한국 시간 -6시간이 현지시간)입니다.
| 날짜 | 시간 | Home | Away |
| 11월 21일 (월) | 01:00 | 카타르 | 에콰도르 |
| 11월 22일 (화) | 01:00 | 세네갈 | 네덜란드 |
| 11월 25일 (금) | 22:00 | 카타르 | 세네갈 |
| 11월 26일 (토) | 01:00 | 네덜란드 | 에콰도르 |
| 11월 30일 (수) | 00:00 | 에콰도르 | 세네갈 |
| 11월 30일 (수) | 00:00 | 네덜란드 | 카타르 |
2002년 월드컵까지는 디팬딩 챔피언이 개막전, 2006년 이후에는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르는 것이 일종의 관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가 현지시간 기준 오후 1시로 편성되어 카타르는 오후 7시 경기로 옮기고, 개막전을 네덜란드와 세네갈에게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8월 개최국이 첫 경기를 치르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개막일을 하루 앞당기고 개막전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타르 VS 에콰도르 경기: 11/22 01시→11/21 01시, 세네갈 VS 네덜란드 11/21 19시→11/22 01시]
A조 전력 분석 및 조별예선
각 팀의 전력과 월드컵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1강(네덜란드), 1중(세네갈), 2 약(에콰도르, 카타르)으로 평가됩니다. 이 4팀은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적이 한 번도 없는 팀들입니다. 물론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출전 횟수도 적지만 모두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하고 엇갈려 출전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1. 카타르
- 예선기록: 없음
역대 월드컵 개최국 사상 최약체라고 평가받는 카타르입니다. 개최하는 국가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외하고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남아공도 조편성(프랑스, 우루과이, 멕시코)이 안 좋았지만, 카타르도 조금 힘든 편성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2, 3, 4 포트의 상위권팀이 모두 A조에 몰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네덜란드와의 경기가 3경기라는 것인데요. 이 경기 전에 16강을 확정 짓는다면 조금 편한 멤버를 상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최국이라는 이점이 있고 월드컵을 대비해 자국리그 선수들을 언제든지 차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 선수들 간의 조직력은 좋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2. 에콰도르
- 남미 예선 기록: 남미 4위 - 7승 5 무 6패 27 득점 19 실점
2002년 첫 출전의 쾌거를 이룬 에콰도르는 2006년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2014년 조별리그 탈락 후 8년만 돌아왔습니다. 4 포트에 속해있지만 카타르가 있기에 16강 진출에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콰도르에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비론 카스티요 선수의 국적 논란입니다. 에콰도르 소속이지만 콜롬비아와 국경지대에서 태어났다며 칠레가 FIFA에 고발했는데, 피파는 문제없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 사실로 밝혀질 경우 칠레와의 경기는 모두 몰수패 처리되며, 실레는 승점 6점(에콰도르에게 2번 패함)을 얻어 총 25점으로 남미예선 4위 자리에 올라가게 됩니다. 이 자리의 주인이 에콰도르가 아니라 칠레가 될지도 모릅니다.
3. 세네갈
- 아프리카 예선 기록: 2차 예선 조 1위 - 5승 1 무 골득실 +11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첫 출전해 8강에 올라가는 이변을 만들어낸 세네갈은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에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와의 최종예선에서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진출한 세네갈인데요. 사실 세네갈은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기록 했습니다. 뎁스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2002 월드컵 8강의 주역 알리우 시세 감독을 필두로 마네, 게예, 쿨리발리, 멘디 등 각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활약 중입니다.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네덜란드
- 유럽 예선 기록: 조 1위 - 7승 2 무 1패 33 득점 8 실점
월드컵 랭킹(피파랭킹 X, 승점, 득실차 등을 이용한 기록) 8위를 기록하고 있는 네덜란드입니다. 슈퍼스타들이 가득한 네덜란드는 단독 1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월드컵보다 힘들다는 유럽예선에서 여러 번 미끄러져 본선에 참가하지 못한 적은 있지만, 본선에 참가한 10개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승을 경험한 적은 없으며 최고 기록은 준우승 3회입니다.
2 포트인 네덜란드는 1 포트에서 가장 약한 카타르를 만나면서 1-2 포트 강자들을 모두 피해 이번 월드컵에서 조편성 최대 수혜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6강 경기는 B조 2위(1위는 잉글랜드 예상, 2위는 이란, 미국, 웨일스)는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기에 토너먼트 대진도 수월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A조 역대 상대 전적
에콰도르만 유일하게 모든 팀을 상대해 봤고 나머지 3팀은 이번 대회가 첫 만남입니다. 승-무-패로 기록되며 표의 기준은 좌측팀 기준입니다.
| 팀명↓ | 카타르 | 네덜란드 | 세네갈 | 에콰도르 |
| 카타르 | - | 0-0-0 | 0-0-0 | 1-1-1 |
| 네덜란드 | 0-0-0 | - | 0-0-0 | 1-1-0 |
| 세네갈 | 0-0-0 | 0-0-0 | - | 1-0-0 |
| 에콰도르 | 1-1-1 | 0-1-1 | 0-0-1 | -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유니폼
월드컵의 또 다른 재미죠. 각 팀마다 새로운 키트(져지)를 공개하고 메이커 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A조는 나이키 2팀, 푸마 1팀, 마라톤 1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타르 유니폼
[나이키, Nike] 카타르를 상징하는 색으로 구성했는데 홈 유니폼은 소매 끝에 국기의 모양이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어웨이는 하얀색 바탕에 마치 모래폭풍을 의미하는 듯한 베이지색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마치 공에 맞은 듯한 무늬가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콰도르 유니폼
[마라톤, Marathon] 에콰도르의 제조사 마라톤이 유니폼 제작을 맡았습니다. 기존 유니폼 색과 비슷하게 유지했으며 국가를 상징하는 마크를 새롭게 변형시켰습니다. 소매에도 국기를 형상화시켰고 원정 유니폼은 기하학적인 무늬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유니폼 하단 안쪽에 각 나라의 언어로 에콰도르라는 국가명을 넣었다는 것인데요. 한글도 볼 수 있습니다.
세네갈 유니폼
[퓨마, Puma] 2002년 월드컵,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돌풍을 만든 세네갈을 기억하시나요? 전통적으로 화려한 유니폼을 선호하는 세네갈은 이번 대회 원정 유니폼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유니폼
[나이키, Nike] 우리나라에서는 설 선물 포장하는 보자기 같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경기를 보니 의외로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0년, 2014년 이후 오랜만에 파란색으로 돌아온 원정 유니폼입니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자, 마지막으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기대가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시아팀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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