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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FIFA 피파 국제축구연맹

by ★★★★☆ 2021. 10. 20.

FIFA 국제 축구연맹 피파는 어떤 조직일까

 

FIFA 피파

국제축구연맹이라고 불리는 피파는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의 약자 입니다. 영어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이 단어는 프랑스어 입니다. 피파는 프랑스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하기로 하고 이 단체에 대해 알아야 할것이 있습니다.

 

FIFA에 가입된 국가는 210개국으로 UN과 IOC(국제올림픽위원회)보다 많은 국가가 이 단체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인 축구 연맹이기에 피파 회장은 국가 원수급 인사로 분류되어 의전 및 예우를 받게 됩니다. (IOC도 동등한 대우를 받음)

 

IOC와 동등한 위상을 갖고 있는 피파이기에 둘의 싸움은 유명했는데요. 그 결과 올림픽에서 남자 축구는 유일하게 연령을 제한하는 대회가 되었고 다음에 이야기할 월드컵 2년 주기 개최에 대한 이야기의 발판이 됩니다. <참고자료: 올림픽 축구 FIFA와 IOC의 대립>

 

피파는 월드컵을 비롯해 남녀 연령대별 축구대회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데요. 남자는 A대표(성인 국가대표), U23, U20, U17, U14, 풋살이 있고 여자는 A대표, U20, U17, U14로 구분됩니다. 참고로 올림픽은 남자 U23, 여자 A대표팀이 참가하게됩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월드컵이라는 명칭이 붙으며 주관하는 대회는 남자 8개, 여자 3개로 총 11개입니다.

 

 

피파의 역사

20세기초 국제 축구 연맹이 필요성에 대해 느끼기 시작했고 1908년 프랑스에서 협회를 발족시키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만들어지게 되었고 본부는 프랑스 체육회관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국가들이 가입하지 않았고 몇몇 국가들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죠. 그렇게 1대, 2대 회장이 물러나고 3대 회장인 '쥘 리메'가 취임하며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월드컵을 개최하게 됩니다.

 

이 대회로 인해 가입 국가는 늘어나게 되었고 국제적인 조직으로 발전해나가게 됩니다. 혹시 월드컵 우승팀이 갖게되는 우승컵 이름을 알고 계시나요? 그 이름은 한글로는 줄리메컵이라고 합니다. 외국어로 하면 '쥘리메 컵'이 되는데 이 3대 회장의 이름을 가져와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4, 5대가 지나 6대 스탠리 라우스는 사업확장, 재정에 기여했고 7대 주앙 아벨란제는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며 약 24년간 회장을 역임하며 월드컵에서만 나오던 수익에 의존하던 피파를 상업적 기업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족재적 리더십, 편파주의 등으로 문제가 있었고 이후 부정적인 집단으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제프 블라터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됩니다.

 

내부 의혹, 비리, 사건 사고들에 대한 폭로가 계속 되던 블라터는 결국 물러나고 잔니 인판티노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파 조직 구조

1932년 피파의 본부는 취리히로 옮기게 되었고 이후 스위스법에 따라 운영됩니다. 피파 총회는 가입국들의 대표가 되고 주요 사항들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대한체육협회 KFA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들이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집행 위원회등을 선출하게 됩니다. 집행 위원회는 재정, 징계, 심판 위원회 등으로 이들을 포함해 25개 상임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하에는 각국의 축구 협회가 등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대륙별 연맹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시아(AFC), 유럽(UEFA), 아프리카(CAF), 오세아니아(OFC), 북중미카리브(CONCACAF), 남미(CONMEBOL)로 개의 연맹이 있습니다. 모두 동등하지만 대륙별 쿼터가 정해져 있는데 유럽이 9명, 아시아 4명, 아프리카, 남미, 북중미는 각각 3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구성됩니다.

 

대륙에 속해있는 연맹을 통해 피파에 가입을하게 되는데, 인근 국가이거나 국가의 사정에 의해 다른 연맹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터키,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지만 유럽연맹에 가입되어 있고 이스라엘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추방되어 UEFA에 속해있습니다. 호주 또한 오세아니아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인해 OFC를 탈퇴하고 아시아의 AFC에 가입한 경우 입니다. (참고로 호주의 경우 올림픽 평의회는 오세아니아에 가입되어 있음)

 

아래에 나오게 될 피파 회장은 회원국이 각 1표씩 행사하여 2/3이상의 표를 얻어야하며 미달시 재투표를 실시해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회장에 당선되게 됩니다.

 

 

비판

사실 축구를 즐기는 팬 입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이 당연한데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IOC와 동급으로 가장 강력한 힘을 갖은 단체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비리, 부페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큰 이슈였습니다. 물론 IOC도 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사건들이 벌어졌죠.

 

2015년 미합중국 법무부는 FIFA 및 CONCACAF의 전현직 간부를 횡령, 뇌물, 세금 등으로 기소하게 됩니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법무부를 통해 미국 영토내 회국계 기업 또는 단체의 비리 단절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피파도 그 대상이었고 법무부, FBI, 미국 국세청 등의 수사팀이 공조 수사를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계적인 자금흐름을 추적하던 도중 피파의 불법 흔적을 찾아내게 되었다고 하죠.

 

미국은 처벌이 상당히 강하지만 인정하고 협조할 경우 감형, 다른 죄목으로 바꿔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수사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하죠.

 

마침 스위스에 모여 다음 회장 선출을 준비하고 있었고 미국과 스위스는 간소한 인도 조약을 체결했기에 한번에 잡아 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결국 블래터는 5선에 성공했지만 일주일도 안되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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