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목뒤로 흐르거나 기침을 많이 하고 목이 불편하다면 후비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비루 증상과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후비루
후비루는 코 또는 부비동에서 지나치게 많이 생긴 점액이 어떤 현상에 의해 목으로 넘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염, 축농증, 역류성 식도염, 감기 등에서 후비루 증상이 나타나지만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 후비루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 증상
- 원인
- 병원
- 진단
- 치료
- 예방
코에서는 하루에 300-600ml의 분비물이 나옵니다. 점막을 부드럽게하고 이물질을 제거해 코를 통한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죠. 이렇게 분비와 제거는 신경, 혈관, 분비샘, 근육, 호르몬, 솜털에 의해 스스로 조절되는데 문제가 발생될 경우 분비물이 크게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됩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했습니다.
증상
후비루는 콧물이 비인두(코에서 목으로 연결되는 부분)를 통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합니다. 콧물(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게 되면 입천장이나 목젖에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따끔거리거나 칼칼한 느낌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고여있다 흐르고 있다라고 말하지만 분비물의 점도에 따라 다르게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나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냅니다. 목에 콧물이 고이면 위험을 느껴 기침을 통해 배출해내려 하기에 기침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여 있는 콧물은 목구멍 안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기 좋은 환경이 되어 기침, 목감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코 점막이 건조해 지고 목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몸의 구조와 중력에 의해 누우면 목 뒤로 분비물이 더 잘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와 목에 통증을 많이 느낄 수 있으며 감기가 심해졌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원인
후비루를 유발하는 원인은 비정상적인 분비물입니다. 후비루 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염과 부비동염(축농증)의 주요 증상중 하나입니다.
분비물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차가운 공기에 오래 노출 되었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맑고 묽은 콧물이 나오는 경험은 모두 해보셨을 것입니다. 감기나 비염이 있는 사람 또는 특정 알레르기에 의해 분비물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분비물이 감소하는 경우
미세먼지, 담배 연기, 오염된 환경 등 오염 물질에 오랜 시간 노출 되면 코 점막이 건조해져 손상이 일어나면서 분비물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정상인 상태에 비해 줄어들 경우 콧물의 점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끈적거리는 느낌에 증가되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끈적거리는 분비물의 증가
실내 습도가 떨어지거나 축농증이 생길 경우 분비물이 증가하게 됩니다. 일반 감기인데 맑은 콧물이 아니고 노란색이나 연두색의 콧물이 나온다면 세균에 감염되었다는 뜻입니다.
병원
후비루 증상에 해당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찾아야 할 병원은 이비인후과이며 알레르기 내과나 호흡기 내과도 해당됩니다.
후비루 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만성적인 기침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그냥 넘어가거나 기침약을 먹기도 하는데요. 후비루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염, 부비동염,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거나 기침약만 먹어서는 기침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4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고 원인을 찾아 치료에 집중해야 합니다.
진단
비염, 축농증, 감기, 독감, 알레르기, 임신은 코에서 분비물의 양이 크게 증가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기침, 속 쓰림, 소화불량, 몸살, 두통, 인후통, 오한 등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고 언제 심하게 나타나는지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이것 또한 전달해 줘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코 내시경을 활용하거나 코 엑스레이를 촬영해 확인 가능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정확한 판단을 위해 CT촬영을 실 시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질병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세균과 관련되어 있다면 항생제를 투여하고 축농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이라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 물질울 파악하고 이를 피해 약물 치료를 진행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위식도 역류)은 약물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죠.
코 구조에 이상이 있거나 삐뚤어진 경우에는 부비동으로부터 분비물 배출에 이상이 생겨 축농증 등이 잘 생길 수 있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우선시할 수 있습니다.
간혹 후비루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후비루 증후군이라 판단하게 되는데요. 물을 많이 마셔서 코의 분비물을 묽게 만드는 등 생활환경 및 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예방
후비루는 특정 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느끼는 정도는 모두 다르지만 몸의 고통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생활에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에 물을 8잔 정도 마시고 잠을 자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과식이나 과음도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온도의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손발은 자주 씻도록 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하시고 필요에 따라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콧물을 자주 흘린다면 아침, 점심, 저녁에 비강 세척을 해보세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비루는 몸에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고생할 수 있습니다. 콧물이 자주 나오고 목에 걸리거나 기침을 자주 한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꼭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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