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결선 토너먼트 더블 엘리미네이션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결선 토너먼트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독특한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됩니다.

 

올림픽 야구 결선(결승) 라운드

이번 도쿄 올림픽 야구 일정은 조별리그 후 순위 결정 후, 결승 토너먼트로 진행됩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토너먼트 진행 방식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 총 10경기 진행
• 팀당 3~5경기 진행
• 조별리그 3위도 결승전 가능
• 토너먼트에서 패하더라도 기회 있음
• 두 번 연속 패배 시 탈락

아래 사진을 보며 설명하겠습니다.

 

일반 토너먼트와 상당히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에서 한번 지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이번 올림픽 야구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됩니다.

 

1. 우선 6개팀이 2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2. 순위가 결정되면 각 조는 같은 순위끼리 첫 번째 토너먼트를 치르게 됩니다.

 

3. 첫번째 라운드에서 승자는 승자 라운드에 남고 패자는 패자 라운드로 내려갑니다.

 

4. 조에서 1위한 팀에게는 다음 라운드로 자동 진출할 기회를 받습니다.

 

5. 패자라운드에서는 승자는 다음 라운드로 패자는 탈락입니다.

 

6. 첫경기에서 지더라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

 

예를 들어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두 번째 라운드에서 지더라도 패자 토너먼트에서 계속 승리하면 경기수는 늘어나지만 결승전 진출이 가능해집니다. 라운드별 상세 일정은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더블 엘리미네이션 시스템

리그나 국제 대회에서 많이 펼쳐지는 토너먼트는 승자는 다음 라운드 진출, 패자는 탈락으로 진행됩니다. 구기 종목뿐만 아니라 개인 종목 역시 승자는 진출 패자는 탈락하는데요. 이를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 서든데스 토너먼트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이션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블엘리미네이션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조별리그 또는 첫경기를 통해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어 치르게 됩니다. 승자조는 승자조 1위가 나올 때까지 토너먼트를 펼치며 여기서 패한 팀은 패자조로 내려가 패자조 생존자들과 패자 토너먼트를 진행합니다.

 

패자 조운 영은 경기 개최자 또는 대회 방식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어떤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은 두 번 연속 지면 탈락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바둑, 게임, 스타리그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레슬링, 태권도, 유도 등에서도 변형된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좋은 의미로 보면 경기수를 늘려 실력있는 사람(팀)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토너먼트는 매 라운드마다 절반이 탈락하게 되는데요.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패자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라운드를 만들어 운으로 패했더라도 실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강팀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토너먼트가 됩니다.

 

올림픽 야구 역시 일본이 탈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장치로 해석됩니다. 물론 이것은 나머지 팀에게도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