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슈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논란 그리고 사과문

by ★★★★☆ 2020. 12. 1.

롯데마트 잠실점 안내견 퍼피워커 입장거부 논란 불매운동까지

 

 많은 분들이 접했던 뉴스였죠. 롯데마트 잠실점을 방문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과정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안내견임에도 불구하고 마트에 입장하는 것을 거부하고 봉사자에게 고성을 질렀다는 이야기 입니다.

 

퍼피워커 뜻

퍼피워커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생후 7주부터 1년간 돌봐주는 자원봉사자를 말합니다. 예비견들은 1년동안 일반 가정에서 실내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기본적인 훈련을 받게 됩니다. 훈련을 받은 강아지들은 학교로 돌아가 자격심사를 거친 후 다시 특수훈련과정을 통해 시각, 청각장애인들의 안내를 맡게 됩니다.

 

 

 

바로 이 글입니다. 이 장면을 목격하시고 인스타에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장애인이 아닌데 왜 안내견을 데리고 입장하느냐며 항의 했고 예비 안내견은 겁을 먹은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아래에 영상 유튜브 영상 하나 보여드릴건데요. 안내견은 입장을 거부당하면 뒤돌아 나갈 준비를 합니다. 고성과 많은 관심에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매니저로 보이는 마트 직원은 큰 소리로 소리를지르고 언성을 높여 강아지는 리드줄을 물고 강아지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셨다고 전했습니다. 마트입장 전 입구에서는 출입을 승인해줬을텐데 중간에 문제가 있었다면 정중히 안내가 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야기 했습니다.

 

이 글이 알려지며 보는 사람들도 많은 커뮤티니의 네티즌들도 분노를 했습니다. 어떻게 대형 마트에서 그렇게 응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사람들은 그래서 롯데마드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롯데마트는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문제의 사과문이 올라옵니다. 롯데는 이 사과문으로 더 욕을 먹게 되었는데요. 올바른 사과문이 아니라고 생각해 사람들은 더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퍼피워커분과 안내견 등에 대한 사과와 직원의 진심어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이런 사과문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걸까요? 아무도 이 사과문을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고 생각하죠. 

 

 

 

 

당연한 반응이에요. 댓글이 이렇게 정상적일 수 있고 같은 생각으로 표현된 다는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말로표현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직원도 고객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복지에 힘쓰겠다는 롯데의 모습이 이렇게 직원을 감싸고 사람들에게 더욱 화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직원의 얼굴과 모습 동영상을 보여달라는 것이 아닌 담당자의 사과도 필요하다는 건데요.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사람들의 관심과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직원을 공개하라는 것도, 정보를 찾겠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분명 이번일로 사람들의 실망은 컸을 것입니다. 장애인의 손과 발, 눈이 되는 안내견인데, 그것도 교육중인 예비 안내견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한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장애인에게 알려줘야 할 강아지가 이렇게 거부를 당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안내를 해야 할까요.

 

이 예비 안내견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 이런 상황이 다시 벌어진다면 겁먹고 안내를 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많은 안내견과 장애인분들이 있지만 실제로 자주 마주하지 못하는데요. 이런 거부하는 행동으로 인해 밖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마트에 가면 애완견을 데리고 입장하지 못하지만 보이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꼭 그렇게 해야 했을까요? 소리를 지르고 완강하게 거부하는 행동을요. 안내견을 불편해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지 않을까요? 

 

선택 받고 어릴때부터 교육받은 강아지입니다. 물론 갑자기 사람에게 달려들고 위협을 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일이 없도록 교육받고 배변도 참아가며 안내하는데 직원, 사장들은 거부해도 손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법에 의하면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보조견 훈련자 또는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 역시 마찬가지죠. 큰 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롯데 뿐만아니라 대형 마트, 음식점 등 관련 종사자 여러분들도 다시한번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말이죠. 

 

youtu.be/jNPaPnKAvJ4

약 한달전 JTBC에서 밥 먹으려다 7번 거절당한 안내견의 하루에 대한 내용을 내보냈는데요. 너무 고맙기도하고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속상한 마음도 크네요... 이 글과 영상을 본 사장님들 많이 반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내견은 그냥 강아지가 아닙니다. 언제나 장애인의 눈과 손이 되는 존재랍니다. 거절 하는 모습을보고 우와 여기짱 이러지 않고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더 높게 평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가지고 롯데는 일본꺼다 불매운동이어가야 한다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재 사과문이 나올지 그냥 넘어갈지 직접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모습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