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 대출 뜻과 갈아타기 상품

대환 대출

대환 대출이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 또는 연체금 등을 갚는 것을 말합니다. 대환은 원래 신용카드 대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의 연체금을 장기 대출로 바꿔 조금씩 분할 납부하는 서민 구제 수단 중 하나였는데요. 지금은 이것보다 대출을 갈아탄다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필요에 의해 돈을 빌렸지만 점점 올라가는 금리에 이자 비용이 부담되시죠. 아마도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대출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편해지도록 대환 대출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대환 대출이 필요한 이유

대환이 필요한 이유는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부담, 유리한 상황 조건, 연장 기한까지 원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로 압축됩니다. 한 달에 내야 하는 이자를 줄일 수 있고, 중도 또는 만기 상환 조건이 유리하다면 무조건 바꿔야죠. 현재 은행이 대출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하거나 상환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돈이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환 대출이 필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예시를 보시죠.

2년 전 전세자금 대출로 3억을 받았습니다. 3%에서 시작한 금리는 끝없이 올라 5%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 달에 125만원을 내고 있죠. 만기가 다가오는데, 다른 은행에 4%의 상품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대환하면 한달에 100만원으로 한달에 25만 원, 1년에 300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무조건 갈아타야죠. 물론 이런 경우에는 일부를 상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지만 이렇게 갈아타는 대출을 대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한 가지 조건만 보고 바꾸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금리와 상환 조건은 꼭 따져봐야 합니다. 먼저 자금 이동 과정을 살펴볼게요.

 

대환 대출 자금 이동 과정

대환 과정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하시죠. 전세 자금 대출로 예를 들어볼게요.

A씨 = 대출을 받는 사람.
B은행 = 대출받은 은행
C씨 = 집주인
D은행 = 새롭게 대출받을 은행

7억짜리 아파트 전세를 사는 A씨. 3억이 부족해 B은행에서 5%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출금은 은행과 보증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집주인에게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B은행은 집주인 C씨에게 3억을 보냅니다. 2년이 지났습니다. 매달 내는 이자에 부담을 느낀 A씨는 다른 은행을 찾아보니 4%인 D은행이 있었습니다.

 

A씨는 D은행에서 대환 대출을 신청합니다. 승인이 났고 이제 날짜에 맞춰 돈이 움직일 차례입니다.

 

원래대로라면 D은행은 집주인 C씨에게 3억을 보내고, 집주인 C씨는 B은행에 3억을 돌려줘야 합니다. 이게 정상이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D은행은 A씨에게 3억을 보내주고, B은행에 갚으라고 합니다. 이때 변제 증서는 필수입니다.

 

자, 집주인 C씨의 통장엔 3억이 그대로 있습니다. 돈은 A씨를 통해 B와 D은행이 움직였고요. 집주인 통장에 있는 3억은 이제 B은행의 돈인 아닌 D은행 돈이 되었습니다.

 

대출금이 같을 수 있지만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경우도 있겠죠? 위와 같은 상황에서 3,000만원이 줄거나 늘어나는 상황을 설명해 드릴게요.

 

D은행에서 2.7억을 대환대출 할 경우에는 내 돈 3,000만원을 채워 B은행에 상환하면 됩니다. 전세금이 올라 3.3억을 대환 대출 하는 경우에는 B은행에 3억을 갚고, 집주인에게 3,000만원을 보내면 됩니다. 간단하죠?

 

대환대출 종류

시중 은행 전세 자금 대환 대출로 예를 들었지만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상아 특례, 주담대, 햇살론, 채무통합, 소상공인, 신용 대출 등 모든 상품이 대환 가능합니다. 물론 조건은 다를 수 있고 상품에 따라 은행 또는 지점이 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한, 우리, 국민, 농협, 하나, 시티, 카카오, 산업, 기업 은행 등 1 금융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요. 저축은행, 2 금융도 가능합니다. 금리만 보면 안 되고, 상환 조건도 잘 살펴보세요.

 

대환대출 조건

대환대출에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새롭게 대출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도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버팀목, 디딤돌, 신생아 특례 등 정부자금 대출은 조건이 까다롭지만 시중은행의 갈아타기 상품은 신용불량자만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은행 홈페이지에 방문해 해당 상품을 잘 검색하고 가까운 지점에 찾아 신청하시면 됩니다.

 

대출 상환 방식│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만기일시 거치식

금융 이야기 대환 대출 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